[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시의 재정 운용을 둘러싼 정진호 시의원과 김동근 시장 측의 갈등은 여러 쟁점을 포함하고 있어, 단순히 한두 가지 방법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울것 같다.

양측의 주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시민들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하여 신뢰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가장 우선적인 해결책은 의정부시가 재정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다 정진호 시의원이 제기한 '순세계잉여금', '특별회계 예비비', '채무 발생' 등은 시민들의 세금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인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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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순세계잉여금 1,293억 원의 구체적인 사용 계획, 특별회계 예비비 편성 내역, 그리고 464억 원의 차입금 사용 목적과 이자 부담 현황 등을 상세히 공개해야 할 것이다.

​의정부시는 공식 홈페이지나 보도자료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청회나 설명회를 개최하여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를 해야 시민들이 왜곡하지 않을것이다. 이는 '재정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정 의원의 주장에 부응하는 동시에, 의정부시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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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시의원은 연일 김동근 시장이 직접 나서서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양측의 소통 부재가 갈등의 핵심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동근 시장과 정진호 시의원이 비공개 또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직접 만나 쟁점들을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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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회성 대화에 그치지 않고, 의정부시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TF(태스크포스)나 협의체를 구성해 시의회와 집행부가 정기적으로 재정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고​ 법규 위반 여부에 대한 객관적 판단으로 볼때 ​정진호 시의원이 제기한 '지방재정법 위반' 주장은 매우 민감한 사안인것우 틀림없다.

​의정부시 자체 감사나 부시장의 해명만으로는 논란을 잠재우기 어렵다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관(예: 감사원)이나 외부 회계 전문가에게 관련 사안에 대한 감사를 의뢰해 법규 위반 여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기관의 감사를 의뢰하여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면 논란의 요지가 해결 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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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시의원은 타 지자체와 비교했을때 의정부시의 재정 운용 방식이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회를 재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어야 할것이다.

​순세계잉여금 활용, 특별회계 예비비 편성 방식 등 논란이 된 지점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행 시스템을 보완하고 ​'재정주권 시민행동' 참여 호소와 같이 시민들이 예산 편성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 재정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할것이다. 시민이 혈세가 이를 통해 시의 재정 운용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것 아닌가.

​이러한 해결 방안들을 통해 의정부시는 단순히 논란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나은 재정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