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최근 의정부시는 재정관련으로 집행부와 시의회간의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시, '과도한 순세계잉여금' 논란 확산…부시장 해명, 오히려 '역풍'
​의정부시의 과도한 순세계잉여금 문제가 부시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것이다 의정부시는 최근 시의회에서 지적된 1,293억 원의 순세계잉여금에 대해 전국 평균보다 양호하고 과도하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시민과 시의회 의원은 물론, 예산 부서 관계자까지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별회계 예비비 초과 편성은 '지방재정법 위반' 주장 제기
​정진호 시의원은 의정부시가 특별회계 예산 중 597억 원을 지방재정법 제43조를 위반하여 법정 한도인 1%를 초과해 예비비로 편성했다고 주장했다. 법 조항에 따르면, 특별회계는 예산 총액의 1% 이내에서만 예비비를 편성할 수 있다. 시 예산 부서 관계자 또한 이 예비비 초과 금액이 맞다고 확인하면서, 의정부시의 해명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특별회계 일반회계 전용 논쟁, '지방채 발행' 비판으로 이어져
​부시장이 "특별회계를 일반회계로 전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선을 긋자, 정 의원은 지방기금법과 지방재정법을 근거로 특별회계의 여유 재원을 일반회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특별회계를 활용할 수 있었다면 굳이 400억 원 넘는 지방채를 발행할 필요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시의 재정 운영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러한 비판은 전임 시장 시절 추진하던 면허시험장 유치와 500억 원 지원금 포기를 결정한 현 시장의 재정 판단에 대한 의문으로까지 이어지며, 순세계잉여금 문제가 단순히 예산 집행을 넘어 시의 전반적인 행정 능력과 정책 방향에 대한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모든 것이 정도껏 해야 한다'는 말은 우리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중요한 교훈을 생각하자
. 어떤 일이든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의 가르침과도 있지 않은가
작금의​ 시민 수준이 정치인보다 높다고 볼수도 있다. 우리 사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지혜와 전문성을 쌓아온 훌륭한 시민들이 많이 있는것도 생각해볼일이다. 때로는 그분들이 보여주는 통찰과 행동이 정치인들에게 귀감이 될 때가 있다
​정치인은 국민을 대표하고 봉사하는 자리인 만큼,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씀 또한 깊이 새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다면 지나친 대립의 각을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을 가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