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인사 및 공직 사회 신뢰 무너져
- “시장 말 잘 듣는 후배는 국장, 성실한 선배는 퇴직 대기”
- 불신 키운 줄세우기 인사… 조직도 시민도 외면당했다
- 불신 키운 줄세우기 인사… 조직도 시민도 외면당했다
윤재갑/국장 입력 : 2025. 06. 26(목) 11:21
윤재갑/국장
[윤재갑/국장 ] 성남시 사무관·서기관급 인사와 관련, ‘조직이 무너졌다’며 벌써부터 직원들의 불평·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어 논란이 대두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의 인사는 정치적·측근·보은·정실인사 등으로 채워지지나 않는지 묻고 싶을 따름이며 조직의 연공서열도 무시하고 정치적 보은 인사 등으로 빚처지고 있는 등 공직사회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성 의원(분당,수내3,정자2·3,구미)은 최근 발표된 2025년 제9차 성남시인사위원회 승진 의결 결과와 관련 "30년 가까이 성남시를 위해 헌신해온 선배 공무원들이 하루아침에 좌절감에 빠졌다" 며 "이들의 마지막 꿈마저 짓밟은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번 인사에서 국장급(4급) 승진자 6명 중 4명 이상이 퇴직까지 4~6년이 남은 과장(사무관)이 국장(서기관)으로 승진했고, 그로 인해 20~30년을 함께 해온 선배 공무원들은 사실상 퇴임까지 승진 기회를 박탈 당했다” 며 “배신감과 허탈감에 사무쳐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성남시가 올해 하반기 ‘공로연수 운영’에서도 총26명이 신청했으나 이중 1명은 신 시장의 권유로 연수를 포기하고 보직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나 공직사회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어 최의원은 “어떤 선배는 ‘내가 뭘 잘못했나’며 자책하고 또 다른 이는 ‘이제는 정년까지 시간만 보내야 하나’며 깊은 체념에 빠져 있다” 며 “오랜 세월 성실히 일해온 공무원들이 말년을 이런 방식으로 맞이해야 한다는 현실이 과연 정당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특히 “가장 뼈아픈 건 선배들이 후배 앞에서 체면을 잃었다는 점”이라” 며 “어제까지 나란히 일하던 후배가 하루아침에 상급자가 된 상황에서, 선배는 어떤 마음으로 남은 공직생활을 견뎌야 하겠는가”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최 의원은 “이번 인사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직사회의 기본 질서를 송두리째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물론 능력 있는 인재에 대한 발탁 인사는 필요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유지돼온 연공서열이 무시되고, 누가 얼마나 헌신했는지가 아니라 누가 시장의 말을 더 잘 들었는가가 승진의 기준처럼 여겨지는 지금의 구조는 인사가 아니라 사실상 정치적 보은이자 인사제도의 붕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런 인사는 선배뿐 아니라 후배에게도 독이 된다” 며 “후배들조차 ‘나도 언젠가 저렇게 버려질 수 있다’라는 불안을 느끼며 조직 내 불신은 깊어지고, 결국 시민 행정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이미 승진 기회를 잃은 선배들의 상처는 돌이킬 수 없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며 “퇴직을 앞둔 선배들이 마지막 몇 년이라도 자존감을 지키며 일할 수 있도록 성남시는 최소한의 예우와 배려를 제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인사는 만사다’. 그만큼 중요한 조직의 행위다. 하지만 모두가 만족하는 인사는 없다. 누군가에게는 불평·불만이 남기기 마련이다. 정파의 이익이 개입되는 정무적 인사에서는 더 하다. 정실인사, 측근인사, 정치적 인사란 성토가 꼬리표처럼 따라 다린다.
인사에 있어서는 자질과 능력 연공서열을 지양하고 성과 중심의 인사를 기본안으로 근무평점 등을 접목한 인사를 단행해야 공직사회가 수긍한 것이다.
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며 재량이다. 하지만 그를 임명하는 데는 만인이 수긍할 절차와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 이게 없거나 없는 것으로 보일 때 만인의 불평·불만은 명분을 얻게 되는 것이다.
신 시장은 3여년간의 시정을 이끌며 지난 인사처럼 원칙없는 측근인사로 비춰지고 있어 다수의 공직자들은 인사의 불만으로 정치적으로 줄을 대라는 것 아니냐며 푸렴하고 체념한 상태다.
한편 최종성 의원은 “30년을 바친 선배가 마지막에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젊은 공무원들이 무엇을 보고 희망을 갖겠는가”며 “성남시는 침묵 대신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인사의 원칙과 기준을 되살릴 근본적인 개선안을 반드시 내놓아야 한다”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같이 매 인사 때마다 하마평이 쏟아지고 고위 공직자의 일선 후퇴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 많은 공직자 가운데 인재를 등용하고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하는 ‘해안’과 '덕목'도 훌륭한 리더가 갖춰야 할 중요한 가질 가운데 하나다.
신상진 시장의 인사는 정치적·측근·보은·정실인사 등으로 채워지지나 않는지 묻고 싶을 따름이며 조직의 연공서열도 무시하고 정치적 보은 인사 등으로 빚처지고 있는 등 공직사회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성 의원(분당,수내3,정자2·3,구미)은 최근 발표된 2025년 제9차 성남시인사위원회 승진 의결 결과와 관련 "30년 가까이 성남시를 위해 헌신해온 선배 공무원들이 하루아침에 좌절감에 빠졌다" 며 "이들의 마지막 꿈마저 짓밟은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번 인사에서 국장급(4급) 승진자 6명 중 4명 이상이 퇴직까지 4~6년이 남은 과장(사무관)이 국장(서기관)으로 승진했고, 그로 인해 20~30년을 함께 해온 선배 공무원들은 사실상 퇴임까지 승진 기회를 박탈 당했다” 며 “배신감과 허탈감에 사무쳐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성남시가 올해 하반기 ‘공로연수 운영’에서도 총26명이 신청했으나 이중 1명은 신 시장의 권유로 연수를 포기하고 보직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나 공직사회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어 최의원은 “어떤 선배는 ‘내가 뭘 잘못했나’며 자책하고 또 다른 이는 ‘이제는 정년까지 시간만 보내야 하나’며 깊은 체념에 빠져 있다” 며 “오랜 세월 성실히 일해온 공무원들이 말년을 이런 방식으로 맞이해야 한다는 현실이 과연 정당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특히 “가장 뼈아픈 건 선배들이 후배 앞에서 체면을 잃었다는 점”이라” 며 “어제까지 나란히 일하던 후배가 하루아침에 상급자가 된 상황에서, 선배는 어떤 마음으로 남은 공직생활을 견뎌야 하겠는가”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최 의원은 “이번 인사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직사회의 기본 질서를 송두리째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물론 능력 있는 인재에 대한 발탁 인사는 필요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유지돼온 연공서열이 무시되고, 누가 얼마나 헌신했는지가 아니라 누가 시장의 말을 더 잘 들었는가가 승진의 기준처럼 여겨지는 지금의 구조는 인사가 아니라 사실상 정치적 보은이자 인사제도의 붕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런 인사는 선배뿐 아니라 후배에게도 독이 된다” 며 “후배들조차 ‘나도 언젠가 저렇게 버려질 수 있다’라는 불안을 느끼며 조직 내 불신은 깊어지고, 결국 시민 행정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이미 승진 기회를 잃은 선배들의 상처는 돌이킬 수 없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며 “퇴직을 앞둔 선배들이 마지막 몇 년이라도 자존감을 지키며 일할 수 있도록 성남시는 최소한의 예우와 배려를 제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인사는 만사다’. 그만큼 중요한 조직의 행위다. 하지만 모두가 만족하는 인사는 없다. 누군가에게는 불평·불만이 남기기 마련이다. 정파의 이익이 개입되는 정무적 인사에서는 더 하다. 정실인사, 측근인사, 정치적 인사란 성토가 꼬리표처럼 따라 다린다.
인사에 있어서는 자질과 능력 연공서열을 지양하고 성과 중심의 인사를 기본안으로 근무평점 등을 접목한 인사를 단행해야 공직사회가 수긍한 것이다.
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며 재량이다. 하지만 그를 임명하는 데는 만인이 수긍할 절차와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 이게 없거나 없는 것으로 보일 때 만인의 불평·불만은 명분을 얻게 되는 것이다.
신 시장은 3여년간의 시정을 이끌며 지난 인사처럼 원칙없는 측근인사로 비춰지고 있어 다수의 공직자들은 인사의 불만으로 정치적으로 줄을 대라는 것 아니냐며 푸렴하고 체념한 상태다.
한편 최종성 의원은 “30년을 바친 선배가 마지막에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젊은 공무원들이 무엇을 보고 희망을 갖겠는가”며 “성남시는 침묵 대신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인사의 원칙과 기준을 되살릴 근본적인 개선안을 반드시 내놓아야 한다”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같이 매 인사 때마다 하마평이 쏟아지고 고위 공직자의 일선 후퇴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 많은 공직자 가운데 인재를 등용하고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하는 ‘해안’과 '덕목'도 훌륭한 리더가 갖춰야 할 중요한 가질 가운데 하나다.
윤재갑/국장 @sudok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