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윤재갑 기자] 성남시고도제한완전해결을위한범시민대책위원회(상임공동대표 유정기 목사 · 도봉스님)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서울공항 정문 앞에서 고도제한 완화없는 성남에어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남시 전체를 감싸고 있는 '고도제한'이라는 장애물이 도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에어쇼에 대해서도 '고도제한 완전 해결' 없이 개최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성남시고도제한범대위는 “고도제한으로 재산권과 생활권을 탄압받고 있는 성남시민이 아무런 이득이 없는 에어쇼 때문에 엄청난 소음과 혹시나 벌어질 항공기 사고 위험이란 공포에 시달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성남시고도제한범대위는 “고도제한이 해결됐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롯데월드 건축으로 인한 후속 조치를 했어야 할 사항을 하지 않은 것을 뒤늦게 이행한 것에 다름 아니다”고 직격했다.

이어 “국방부는 성남시가 92만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국방부 등에 협의
요청한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방안에 대해 신속하게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정책 건의서를 전달한 성남시고도제한완전해결을위한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023년 2월 25일 성남시 고도제한 완전해결을 위해 민·관·정이 함께 힘을 모아 출범한 단체로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성남시고도제한범대위는 2024년 1월 8일부터 4월 19일까지 매일 시위를 진행 한 후 현재는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공항 정문 앞과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17일부터 모란시장 입구에서 텐트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