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웃고 노래하며 마음을 나눈 6주간의 성장 여정

​ 의정부시가족센터가 의정부도시교육재단과의 협력사업인 가족힐링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8월 30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두 달간 초등학생 자녀를 둔 8가정(총 25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음악을 매개로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5회기 수업은 의정부시가족센터 교육실에서 진행되었으며, 부모와 자녀가 악기를 함께 연주하고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며 가족만의 ‘리듬’을 찾아가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친구’가 되는 의미 있는 경험을 나누었다.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10월 18일 양주 휴리조트에서 열린 가족 캠프였다. 참가 가족들은 숲속에서 유리 접시와 컵 만들기 체험, 가족 바비큐 등을 즐겼으며, 특히 음악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나에게로의 여행’ 세션에서 깊은 공감과 감동을 나눴다.

한 부모는 "아이와 함께 노래하면서 처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의정부시가족센터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웃고 대화하는 순간이야말로 진정한 복지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를 회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측도 이번 협업에 대해 가정 내 작은 변화가 지역사회의 큰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음악과 예술을 활용한 가족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가족힐링캠프’는 참가 가족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 성장의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