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이영준 기자] 대구한의대 뷰티케어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양정현, 양정화 쌍둥이 자매가 화제이다.

이들 두 자매는 중ㆍ고등학교 때부터 본인들이 여드름이 심해서 여드름에 대한 화장품을 만들고 싶다는 의욕을 갖고 연구에 실험을, 그 과정에서 유산균조성성분 중 하나가 여드름 박테리아균을 치료 및 사멸과 흉터재생까지 회복시킨다는 것을 찾아낸 후 많은 임상과 다수의 실험을 통해 여드름팩ㆍ여드름미스트ㆍ여드름앰플 등의 3종의 기능성 특허조성성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3종 기능성 특허조성성분 여드름 화장품을 개발하기까지는 대구한의대 민유홍. 이아름, 권애란, 김지희 교수의 지도가 컸다.

지도교수에 따르면 "이들 쌍둥이 자매 중 동생 양정화는 선천성두개골 조기유합증 수술과 선천성 안면비대칭, 희귀성중증난치장애의 결점을 갖고 태어났으나 여러 차례수술과 재활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언니 양정현 학생과 뷰티케어학과 장학생으로 10년이 넘도록 지역 아동센터와 보육원, 양로원 등에서 무료 봉사하면서 선행상 및 표창장을 초등학교 때부터 무수히 받아온 모범적인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두 학생은 태어나자마자 부친 별세로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장애 가정의 모든 환경적 힘겨움과 역경을 이겨내고 환경과 신체적 어려움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에 전혀 방해나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듯이 당당히 자신의 꿈을 펼쳐 나아가는 학교의 자랑"이라며 덧붙였다.

대구한의대 뷰티케어학과 쌍둥이 양정현, 양정화 두 학생은 기자에게 이처럼 다소곳하게 말한다.

"우리 두 자매가 여드름 화장품을 만들어서 저희처럼 병원에 치료 받으러 갈 시간도 경제력도 없어서 흉터가 생겨 자신감 상실과 위축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여드름 화장품을 개발한 만큼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부하여 그동안 지도해준 멘토 교수님들처럼 훌륭한 교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