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요금 깎아준다고?’…공과금 할인카드 뜬다
김부삼 기자입력 : 2023. 02. 05(일) 17:30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업주가 카드를 받아 결제 하고 있다.
[김부삼 기자] 최근 가스요금 등의 인상으로 '공과금' 부문에서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의 인기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만에 38% 이상 오른 가스요금에 난방비 급등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5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카드고릴라가 '인상 예고 항목 중 카드 혜택을 받고 싶은 것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에는 '공과금'(29.9%)이 올랐다. 2위는 '외식·배달'(18.3%,)이, 3위는 '대중교통'(18.1%)이었다. 이어 '휘발유'(17.6%)가 4위에 올랐다.
또 이 회사의 지난달 '공과금·렌탈' 혜택과 관련한 일평균 검색량 역시 전년동월 대비 98% 증가했고, 인기카드 10위권에는 공과금 관련 카드가 4종이나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올해부터 인상된 전기요금까지 더해지며 가계의 공공요금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달부터 전기요금은 1㎾h당 13.1원 인상됐다.
이에 '공과금' 할인카드의 인기는 당분간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스터라이프(신한카드)' 카드는 대표적인 생활비 할인카드다. 전기·도시가스 요금에 대해 10% 할인 기능을 갖고 있다. 할인 한도는 세 개 요금을 합쳐 전월 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된다.
'로카365카드(롯데카드)'는 아파트관리비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공과금(도시가스·전기 요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건당 결제금액이 2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자동납부 신청을 해야 한다.
원큐데일리+(하나카드)'는 자동이체로 납부한 아파트관리비와 4대보험 자동이체 합산 금액이 10만원을 넘으면 5000 하나머니를 적립해 준다. 삼성카드의 '아이디 달달할인'은 아파트 관리비와 휴대폰 요금, 보험료 등 생활요금을 자동납부하면 통합할인 한도 내에서 10% 할인 혜택을 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주요 공공서비스 요금과 의식주 연계 항목이 동시에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큰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고정비 지출이 늘고 금리 상승, 무이자 할부 축소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올 상반기는 '고정비 절약' 카드가 상승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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