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소방서, ‘대원 안전이 시민 안전’… 감염관리위원회 개최.

​의정부성모병원 전문가 참여, 겨울철 감염병 대응 체계 점검

​의정부소방서(서장 문태웅)가 겨울철을 맞아 현장 구급대원들의 감염 노출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이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의정부소방서는 지난 16일 소방서 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감염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는 겨울철 특성에 맞춰,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구급대원들의 건강권 보호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문태웅 서장을 포함해 감염관리 자문 의사인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최경호 교수와 내부 감염관리 담당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2025년도 감염관리 추진 성과 분석 ▲일회용 구급 소모품 관리 실태 점검 ▲감염성 질환 환자 접촉 대원에 대한 사후 관리 방안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과의 핫라인(Hot-line) 구축 등이 다뤄졌다.
​특히 위원회는 구급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감염 노출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대응 매뉴얼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최경호 자문 의사는 “현장 대원들이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받아야 지역 의료 체계가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 “구급대원이 안전해야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원들이 안심하고 현장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구급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