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을지대병원-북부소방본부, ‘응급환자 골든타임’ 수호 위해 맞손
​- 응급환자 전원 시 119구급대 활용 실효성 높이기로
- 화재 안전 관리 등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협력 강화
​[의정부신문=가상의 기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경기 북부 지역의 응급의료 체계 개선과 환자 안전을 위해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 16일 송현 병원장과 강대훈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이 만나 응급환자 이송 및 전원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 "응급환자 이송 지연 막는다"… 전원 체계 효율화
​이번 만남의 핵심은 응급실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타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옮겨야 하는 ‘전원’ 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이송 지연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최근 응급의료 정책이 119구급대 이송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주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았다.
​또한,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병원 시설의 특성을 고려하여, 평상시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 "주민 생명 직결된 사안, 책임감 갖고 최선"
​강대훈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그동안 119구급대 활동 과정에서 원활한 협조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향후 개선될 이송 체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현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응급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은 지역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송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의료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경기 북부 지역의 응급의료 서비스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내 응급환자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