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주민 화합의 장, 2025 회룡문화제! 2천만 원 경품이 축제 성공 이끌어

​(의정부) 2025년 9월 29일 -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열린 회룡문화제가 2천만 원 상당의 승용차를 내건 통 큰 경품 행사와 풍성한 콘텐츠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고가 경품은 침체되었던 지역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만 명의 시민을 결집시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경품이 불러온 역동적인 에너지와 주민 참여
​지난 28일 축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대규모 경품 추첨은 이날 축제의 백미였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시민들과 함께 기아 레이 승용차를 비롯해 수십만 원짜리 인기 상품 60여 점의 당첨자를 직접 뽑아 올리며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시민들은 "솔직히 2천만 원짜리 차를 준다고 하니 온 가족이 기대하고 왔다. 이런 큰 이벤트 덕분에 축제 현장이 활기차고 역동적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호원동 주민은 "경품은 단순한 물질적 보상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참여해 즐거움을 나누는 화합의 촉매제였다"고 평가했다. 이는 경품이 성공적인 대규모 행사를 위한 가장 확실한 유인책이었음을 입증했다.
​고액 경품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회룡문화제가 지켜온 소중한 전통 콘텐츠는 그 의미를 잃지 않고 더욱 많은 시민에게 노출되는 기회를 얻었다.
​조선 태조와 태종의 화해를 재현하는 헌수례와 과거 급제자에게 연회를 베푸는 은영연 등 전통 프로그램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 더욱 장엄하게 펼쳐졌다. 지역 문화재단 관계자는 "경품 이벤트로 수만 명의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었고, 이들에게 우리 시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게 하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즉, 경품은 전통 문화 홍보를 위한 성공적인 '미끼' 전략이었던 셈이란것이다.
​투명한 후원과 지역사회 공헌의 모범 사례
​경품 마련을 위한 후원금 출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의정부시는 후원 주체와 금액을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 시 관계자는 "모든 경품은 문화재단의 투명한 절차를 거쳐 지역 상공인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축제 성공에 대한 염원을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룡문화제는 통 큰 경품으로 시민들의 참여 동기를 극대화하고, 전통과 재미가 어우러진 콘텐츠로 지역 축제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이번 성공적인 축제 개최가 의정부 시민들의 결속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