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보] 250명 남양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합동 연주

남양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합동 연주 - 특별출연 테너 임동일
남양주시는 9월 27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남양주 청소년 오케스트라 250명의 합동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는 ▲꿈의오케스트라 남양주 ▲DN청소년오케스트라 ▲다산유스오케스트라 ▲화도청소년오케스트라가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헝가리 무곡, 나부코 서곡, 교향곡 제5번 4악장 등 클래식 명곡부터 디즈니·지브리 애니메이션 OST와 영화 ‘미션임파서블’, ‘캐리비안의 해적’ 테마곡 등 다양한 대중음악이 연주되었다.

특히 현재 독일 번스타인 음악원 교수(학장)이며, 공연기획사 (주)예술공장의 대표를 맡고 있고, 이탈리아에서 공부하고 독일 본,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에 상임단원(13년)으로 오페라가수와 뮤지컬배우로 활동한 테너 임동일씨가 위트 있는 사회와 멋진 특별공연을 맡았다.
첫 곡은 소프라노 김기쁨씨가 푸치니 오페라 "잔니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를 아름답게 노래했다.
이어 테너 임동일씨와 함께 "A love until the end of time"을 사랑의 듀엣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곡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테너 임동일씨가 감동적인 무대를 펼쳐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으며 끊임없는 박수가 이어져 즉흥적으로 앵콜을 마이크 없이 무반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불렀으며 아름답고 힘찬 음성으로 그 큰 체육관을 꽉 채워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 무대는 4개 단체, 단원 250여 명이 함께하는 첫 연주회로,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는 교류와 성장의 기회가 됐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광복절에 뷰티플 마인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한 꿈의오케스트라 남양주의 노력의 연장선이다.

이형숙 남양주시 문화교육국장은 “음악은 서로 다른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힘이 있다”며 “이번 합동 연주회가 남양주시 청소년들의 화합과 성장을 보여주는 뜻깊은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청소년들에게는 음악적 성장을, 시민들에게는 청소년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특별히 남양주시 K마트 이성태 대표와 마석요양원 차광도 대표가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위해 식음료를 후원해주는 따뜻한 손길이 있었다.

이번 합동 연주회는 남양주시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했다. 이러한 행사는 지역 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