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는 영원히 휘날릴 것이다
안수형입력 : 2025. 08. 18(월) 17:07
시인/안수형
[안수형] 광복 80주년을 맞는 8월의 하늘은 유난히도 푸르다.독립운동가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는 발자취에 아직도 식지 않은 열기가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제 강점기 36년은 태극기를 없애고 우리 말과 글을 지우고 이름을 없앴지만, 문화와 일상적인 삶도 송두리째 말살했다. 수많은 애국 국민들이 일본의 총칼에 목숨을 잃었고, 건장한 청년들은 일본의 전쟁터와 탄광촌 또는 이름 모를 강제 노역장으로 끌려가 반 인격적이고 반 인권적인 대우를 받으며 고생했다.
일본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은 삶의 끝자락에서도 목숨 걸고 나라를 위해 싸워 마침내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다.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 독립을 되찾게 된 것이다. 이날을 뜻깊게 기리고자 우리는 태극기를 높이 들었다.
2000년도 초까지만 해도 빈집을 제외하고 대문 입구에는 1열 횡대, 아파트 베란다 좌측에는 1열 종대로 줄지어 서서 태극기 휘날리는 모습을 보면 힘차고 아름다웠다. 바람이 잔잔하게 불 때는 춤을 추듯 좌우로 펄럭이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드높이고 국가의 위상을 마음껏 뽐냈다.
그러나 요즘 볼썽사나운 모습에 눈살을 찌푸려 안타깝다. 어느 날부터 정치적 갈등의 시위 현장에 태극기 부대가 등장하여 태극기를 퇴색시키고 있다. 성조기와 함께 머리에 싸고, 몸에 휘어 감고, 배낭을 싸고, 바닥에 깔아 훼손시키고, 시위가 끝날 때쯤에는 여기저기 널브러진 채로 구겨져 버려졌다.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태극기가 정치 현장에 악용되어 우리의 역사와 민주주의 의미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은 단순한 정치적 표현을 넘어 역사와 정체성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어 우려된다.
태극기는 단순히 국경일이니까 달아야 한다는 것보다 대한민국의 3ㆍ1운동, 광복, 그리고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얼룩진 희생과 독립 정신의 표상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조상들의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일깨워야 하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하에서 나라를 빼앗기고 서러움을 뼈져리게 느끼며 일어설 때도 가슴에 품고 손에 꼭 쥐고 들었던 것이 태극기였다.
2025년은 국내외적으로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다.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세계의 경제가 들쑥날쑥 요동치고 있다. 우리 국민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극복해 나가야 한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 강점기 때는 태극기 사용이 금지되었다. 그렇지만 독립운동가들은 비밀리에 제작하여 가슴에 품고 다니며, 마침내 1919년 3ㆍ1운동 때에는 전국 방방곳곳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민족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
국제적 행사인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2002월드컵 등 행사에서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경제 성장을 앞당기는 초석이 되기도 하였다. kㅡ팝, kㅡ스포츠, kㅡ컬쳐에서도 태극기를 높이 들고 승리의 기쁨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눴다.
중요한 시기마다 등장하는 태극기가 집회 현장에서 훼손되거나 땅바닥에 깔고 오염시키는 행위는 금지되어야 한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이 얼룩진 태극기를 정쟁의 도구로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80주년을 맞는 광복절이 우리에게 주는 과제는 거창하지 않다.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살아 내고 옳은 일에는 외면하지 않는 것이다. 자유와 평화는 피와 땀으로 쟁취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무뎌지고 망각은 또 다른 위기를 만들어 낸다. 광복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고 오늘을 지켜 내고 내일을 밝게 여는 불멸의 빛이다.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 만큼 대한민국이 하나 된 공동체임을 되새기는 2025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태극기는 나라의 고통과 기쁨이 있을 때마다 국민의 가슴에 커다란 용기와 희망이었다. 일본 식민 지배가 끝난 날은 거리마다 가슴마다 손과 손에는 태극기를 높이 들었고, 해방의 기쁨과 가슴벅찬 뜨거운 눈물이 한데 어우러지며 태극기는 힘차게 휘날렸다.
지금은 세계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문턱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중대기로에 서 있다. 내란으로 발생한 위기를 기회로 삼고 모두가 함께 슬기롭게 지혜를 발휘하여 극복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태극기는 불멸의 빛을 비추며 영원히 휘날려야 하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 36년은 태극기를 없애고 우리 말과 글을 지우고 이름을 없앴지만, 문화와 일상적인 삶도 송두리째 말살했다. 수많은 애국 국민들이 일본의 총칼에 목숨을 잃었고, 건장한 청년들은 일본의 전쟁터와 탄광촌 또는 이름 모를 강제 노역장으로 끌려가 반 인격적이고 반 인권적인 대우를 받으며 고생했다.
일본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은 삶의 끝자락에서도 목숨 걸고 나라를 위해 싸워 마침내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다.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 독립을 되찾게 된 것이다. 이날을 뜻깊게 기리고자 우리는 태극기를 높이 들었다.
2000년도 초까지만 해도 빈집을 제외하고 대문 입구에는 1열 횡대, 아파트 베란다 좌측에는 1열 종대로 줄지어 서서 태극기 휘날리는 모습을 보면 힘차고 아름다웠다. 바람이 잔잔하게 불 때는 춤을 추듯 좌우로 펄럭이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드높이고 국가의 위상을 마음껏 뽐냈다.
그러나 요즘 볼썽사나운 모습에 눈살을 찌푸려 안타깝다. 어느 날부터 정치적 갈등의 시위 현장에 태극기 부대가 등장하여 태극기를 퇴색시키고 있다. 성조기와 함께 머리에 싸고, 몸에 휘어 감고, 배낭을 싸고, 바닥에 깔아 훼손시키고, 시위가 끝날 때쯤에는 여기저기 널브러진 채로 구겨져 버려졌다.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태극기가 정치 현장에 악용되어 우리의 역사와 민주주의 의미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은 단순한 정치적 표현을 넘어 역사와 정체성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어 우려된다.
태극기는 단순히 국경일이니까 달아야 한다는 것보다 대한민국의 3ㆍ1운동, 광복, 그리고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얼룩진 희생과 독립 정신의 표상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조상들의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일깨워야 하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하에서 나라를 빼앗기고 서러움을 뼈져리게 느끼며 일어설 때도 가슴에 품고 손에 꼭 쥐고 들었던 것이 태극기였다.
2025년은 국내외적으로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다.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세계의 경제가 들쑥날쑥 요동치고 있다. 우리 국민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극복해 나가야 한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 강점기 때는 태극기 사용이 금지되었다. 그렇지만 독립운동가들은 비밀리에 제작하여 가슴에 품고 다니며, 마침내 1919년 3ㆍ1운동 때에는 전국 방방곳곳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민족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
국제적 행사인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2002월드컵 등 행사에서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경제 성장을 앞당기는 초석이 되기도 하였다. kㅡ팝, kㅡ스포츠, kㅡ컬쳐에서도 태극기를 높이 들고 승리의 기쁨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눴다.
중요한 시기마다 등장하는 태극기가 집회 현장에서 훼손되거나 땅바닥에 깔고 오염시키는 행위는 금지되어야 한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이 얼룩진 태극기를 정쟁의 도구로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80주년을 맞는 광복절이 우리에게 주는 과제는 거창하지 않다.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살아 내고 옳은 일에는 외면하지 않는 것이다. 자유와 평화는 피와 땀으로 쟁취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무뎌지고 망각은 또 다른 위기를 만들어 낸다. 광복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고 오늘을 지켜 내고 내일을 밝게 여는 불멸의 빛이다.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 만큼 대한민국이 하나 된 공동체임을 되새기는 2025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태극기는 나라의 고통과 기쁨이 있을 때마다 국민의 가슴에 커다란 용기와 희망이었다. 일본 식민 지배가 끝난 날은 거리마다 가슴마다 손과 손에는 태극기를 높이 들었고, 해방의 기쁨과 가슴벅찬 뜨거운 눈물이 한데 어우러지며 태극기는 힘차게 휘날렸다.
지금은 세계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문턱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중대기로에 서 있다. 내란으로 발생한 위기를 기회로 삼고 모두가 함께 슬기롭게 지혜를 발휘하여 극복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태극기는 불멸의 빛을 비추며 영원히 휘날려야 하기 때문이다.
안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