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기자가 만난 사람] 성실한 자세로 신뢰받는 교육, 책임있는 교육으로 전문 요양보호사를 사회에 배출하여 많은 수강생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해바라기 요양보호사 교육원'.

병원에서 긴 세월을 간호사로 근무하고 퇴사한 후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에 지금의 '해바라기 요양보호사 교육원'을 지난해 개소하면서 최고의 합격률, 취업률을 최고의 강사진과 함께 국가자격증 중 하나인 요양보호사를 배출하는 대표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수한 자질의 요양보호사를 양성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요양보호사를 배출하고자 하는 박선옥 해바라기 요양보호사교육원 원장의 리더십이 발휘한 가운데 대구 최초로 86세가 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남자 어르신이 요양보호사 시험에 합격이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평생을 정보계통직인 국가 공무원으로 보람된 공직자로서의 일을 마감한 연세 지긋한 '대구 고령자 요양보호사' 화제의 주인공은 서구 내당동에 거주하는 김진만(86)씨. 지난 17일 대구시로부터 요양보호사자격증을 전달받았다.

서구에서 40년 이상의 생활을 했던 김 씨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올해 3월 31일 시작, 5월 13일까지 이론과 강의를 '해바라기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240 시간을 이수했다. 이후 서대구실버하우스 시설과 서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가정북구재가노인돌봄센터에서 5월 한달 간 80시간으로 총 320시간의 실습을 가졌다.

10년 전 위암 수술과 뇌출혈 등으로 생사 귀로에서 어렵게 살아왔다는 김 씨는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현재 85세기 되는 부인이 장애로 장기요양 5등급을 받고 생활을 하는 중에 있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지만 함께 사는 부인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 보다 배우자인 내가 직접 아내를 요양하고자 올해 초 해바라기 요양보호사 교육원에 접수하여 이번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과 취업알선 그리고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에 앞장서는 해바라기 요양보호사 교육원에서 배출된 만큼 이곳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수강생들도 김 씨를 크게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