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안양소방서(서장 장재성)는 지난 18일, ‘제14회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부(안양문화고등학교)와 일반인부(롯데백화점 평촌점) 참가팀 지도자에게 안양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경연대회를 통해 심폐소생술 실천 확산과 생명존중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된 것으로, 앞서 6월 16일에는 장애인부 수상자인 안양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안양문화고등학교는 경기도 대회 수상 이후 전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출전해 ‘대한적십자사 회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 팀을 지도해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낸 공로로 이윤주 교사가 안양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롯데백화점 평촌점은 경기도 대회 일반인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현장에서 팀을 이끌며 실질적인 기여를 한 서영곤 대리에게 안양소방서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양소방서장 표창과 더불어 대회 본상도 함께 전달됐다. 롯데백화점 평촌점 수상팀을 대표해 이주현 점장이 상장을 대리 수여받았으며, 조직을 대표해 수상의 의미를 전했다.
이주현 점장은 “이번 수상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의 결과이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역량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전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다양한 안전 교육에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일상 속에서 생명존중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문화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상장을 수여받았으며, 청소년이 심폐소생술 경연에 참여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특히 수여식 이후, 참가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자필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현장에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편지에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와 함께, “생명을 살리는 일의 의미를 깊이 느꼈고, 소방서의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는 소감이 담겼다.
장재성 안양소방서장은 “이번 표창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주체임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뜻깊은 결과”라며“오늘의 실천이 누군가의 내일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모두가 생명을 지키는 주체가 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