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박보경 기자] 2021년 9월, 대구지역 미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고 문화예술공간으로 정착, 감사패를 받은 수성호텔 인근에 위치한 '1997 빠리(대표 정경화)' 1층과 2층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개월에 걸쳐 '이것도 그림이냐' 주제로 12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서 단체전이 열린다.

낙서처럼 보이기도 하는 추상 작품이 예술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과 기준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강지윤, 권대, 김지원, 박성희, 박형석, 백혜정, 신명애, 오명석, 윤성도, 정익현, 최복호, Lee moon 작가들로 12명이 참여한 이들은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관람객들에게 전시회를 통해서 조심스럽게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