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예술은 언어보다 깊고, 국경보다 넓다. 분리된 세계를 하나로 묶고, 대구 시민들에게는 최고의 예술적 창조의 장인 작품을 선보인다.

'2025 봉산문화회관 기획 해외작가 초대전, 세계 현대미술의 오늘' 전시회가 2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대구시 중구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봉산문화회관(관장 노태철) 1~4전시실(세계 8개국 57명 작가)에서 140여 개에 가까운 작품들로 41일 간 성대하게 열린다.

세계 각국의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을 할 수 있는 국제초청작가 전시회를 야심작으로 마련한 봉산문회회관.

노태철 봉산문화회관 관장은 "세계는 문화로 연결이 되었고, 예술은 그 문화를 가장 생생하게 증명하는 언어라고 할 수가 있다. '세계 현대미술의 오늘' 전시회는 다양한 문화적 뿌리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페인 문화권을 기반으로 라틴 아메리카 고유의 원주민 예술이 원주민 예술이 혼재된 남미 예술과 게르만 문화의 전통을 계승한 독일과 오스트리아 미술, 다양한 유럽 예술가들이 이주하여 독자적 색채를 형성한 미국 현대미술, 130여 개의 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러시아에서 모스크바 미술과 부랴트 지역의 독창적인 예술까지 등 세계 각지에서 예술로 말하는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서 현대미술의 오늘을 폭넓게 조망하는 전시회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봉산문화회관과 가람월드아트가 기획한 '2025 봉산문화회관 기획 해외작가 초대전, 세계 현대미술의 오늘' 展에는 참여 국가 8개국으로 파라과이 3명, 미국 2명, 멕시코 1명, 오스트리아 1명, 러시아 15명, 독일 2명, 한국 26명 1팀(6명) 총 57명의 유명한 작가들이 참여한다.

각자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작가들이 모여 예술이라는 공통적 언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대구의 시민들과 공감과 소통을 교류하는 이번 전시회를 앞두고 23일 오후 봉산문화회관 3층 전시실에서는 작가와의 만남과 기자간담회 브리핑을 가졌고, 이날 한국문화예술진흥포럼 김인호 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 소프라노 사공서현 성악가, 우즈베키스탄 국립챔버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