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실종자 가족 “통발 평소 2000개 싣는데 3000개 실린 듯”
“통발 많았다”전복 어선 생존자 주장 전해
다른 생존자 '통발 적정' 주장…의견 분분
김부삼 기자입력 : 2023. 02. 05(일) 18:31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도 주변 해상에 전복돼있는 청보호 위에서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02.05.
[김부삼 기자] 전남 신안 해상서 전복된 '청보호' 실종 선원의 가족이 "통발이 평소보다 많이 실렸다"는 생존자의 목소리를 전했다.
실종자 가족 A씨는 "(생존자 한 명이)평소보다 통발이 많이 실려 있었다고 했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생존자가) '보통 통발을 2000개 싣는데 3000개 가까이 실었다'고 말했다. 몇 개월 밖에 안 된 새 배인데도 물이 갑자기 엄청나게 들어왔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하지만 또 다른 생존자는 통발이 적정 수준이었다고 해 입장이 서로 다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종자 가족은 지어진 지 1년 도 안 된 배에 물이 급속도로 들어찬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A씨는 "순식간에 배가 넘어진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선체 내 파이프가 터져도 그렇게 빨리 물이 들어차진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건조된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는 그 다음 달인 4월 인천 중구청에 어선으로 등록, 진수됐다. 청보호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나 한국선급(KR)등의 기관에서 2년 6개월마다 중간 검사, 5년마다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그 시점이 오기도 전에 사고가 발생했다.
선원 12명을 태운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다. 선원 3명은 상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장과 기관장 등 9명은 실종 상태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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