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보] 장암동 ‘마스터 탁구장’, 송년 대회로 증명한 ‘의정부 탁구’의 저력
​- 선진순 관장 주관, 회원 50여 명 참여해 뜨거운 결속 다져
​- 김연균 의정부시의장·오숙미 탁구협회장 방문… 생활체육 활성화 격려

​매서운 겨울 추위도 탁구대를 가로지르는 하얀 공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 지난 주말, 의정부시 장암동 소재 ‘마스터 탁구장(관장 선진순)’에서 열린 *소통과 화합의 송년 탁구대회’*가 지역 주민과 탁구 동호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회원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생활체육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선진순관장을 필두로 5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실력 차이 넘어선 ‘원팀(One Team)’의 정신​대회는 총 6개 조의단체전방식으로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패를 떠나 ‘배려와 화합’에 방점을 찍었다. 초보 회원과 베테랑 동호인이 한 조를 이뤄 서로를 이끌어주는 모습은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코트 곳곳에서는 날카로운 스매싱과 끈질긴 랠리가 이어질 때마다 함성이 터져 나왔고, 경기 후에는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격려하는 스포츠맨십이 빛났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호흡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연말 선물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는김연균의정부시의장과 오숙미 의정부시 탁구협회장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경기 내내 자리를 지키며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체육 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연균 의정부시의장은 축사를 통해 “탁구라는 매개체로 건강을 증진하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모습이 진정한 지역 공동체의 모델”이라며, “생활체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숙미 의정부시 탁구협회장은 “마스터 탁구장은 지역 탁구인들이 언제든 모일 수 있는 소중한 사랑방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박열음 관장과 회원들의 열정이 의정부 탁구 저변 확대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선진순 관장은 회원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선관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참여해주신 회원들과 내빈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마스터 탁구장이 단순히 운동하는 공간을 넘어, 장암동과 의정부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잇는 건강한 소통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탁구채 하나로 세대를 잇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은 이번 송년 대회는, 생활체육이 나아가야 할 진정한 화합의 방향을 제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