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그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고 그 언어로 인해 인격과 품격이 결정된다. 따라서 존칭을 하는 것은 곧 그 사람의 평상시 타인에 대한 생각을 표출하는 것이고 그로 인해 자신의 인격이 드러나게 된다. 결국 존칭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은 대접 받을 자격도 상실 되는 것이다.
10월 26일 301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또 다시 존칭에 대한 문제를 촉발시켰다. A의원은 “의장님”이 아니라 “의장”으로 호칭해서 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물론 “님”자를 반드시 붙여야 하는 것은 아니나 “예의”상 ‘님’자를 붙이는 것이 “관례”이다. A의원은 “예의”와 “관례”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다. 만약 공무원 누군가가 ‘A 의원님, B 의원님’이 아니라 ‘A의원’ 하고 부르면 평소의 성품으로 보자면 아마도 시청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 것이다.
B의원의 경우 모 방송에 보도된 바처럼 이해충돌의 대표적 의원이다. 전반기에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이력이 있으며 이해 충돌로 인해 자치행정위원회에 소속되지 못하고 도시건설에서 활동하며 이런 저런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런데 후반기에서도 결국 이해 충돌의 문제를 야기시켰다. 복합문화융합단지가 건설 예정인 부지 한가운데 5천㎡ 규모의 땅을 소유한 장본인으로서 시의회 각종 회의에서 복합문화융합단지에 대한 언급이 총 52회중 B의원의 발언수가 19회나 됐다.
2019년 6월 13일 290회 도시건설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건 시민을 우롱하는 거예요. 보상을 많이 해 주겠다, 걱정말라 해놓고서 나중에는 뺏은 거예요.”
2019년 11월 1일 292회 도시건설위원회 발언에서 “본 위원은 빼앗겼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진심입니다.”
이에 대해 보상을 받기 위한 발언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지만 2019년 5월 땅 매매 계약이 체결된 그 이후의 그의 발언 중 절반 이상이 이루어졌다. 결국 자신의 말 “저는...(중략)..그 땅이 너무 좋았거든요”라는 표현대로 부동산업자가 적격이다. 왜냐하면 언어가 그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고 그로 인해 인격과 품격이 나오기 때문이다.
A의원은 문제의 핵심에 서 있는 장본인이다. 역시 인성과 인격이 결핍되어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A의원 역시 이해충돌의 당사자이다. 본 기자에 의해 여러 번 기사화 되었던 식당 문제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기자는 A의원의 10월 26일 301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의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사실상 5분 자유발언은 시의 정책의 문제점이나 제안을 하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A의원의 이번 5분 자유발언은 그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5분 발언 내용은 상임위회의 내용을 전면적으로 송출하자는 내용이다. 맞는 이야기이다. A의원의 주장대로 열린의회로 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시장에게 요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재선의원이 그 절차 조차도 모르는가? 우선 12명의 의원들과 상의해서 결정하면 되는 것이다. 12명의 의원들은 가만히 앉아서 총 맞은 꼴이 되었다. A의원은 나머지 의원 12명을 짓밟고 서고자 하는 사람이다. 이번에 A의원은 자신의 의원생활 6년을 돌아볼 기회를 가져야 한다. 왜 의장자리를 놓쳤는지 그 원인에 대해 생각하면 그간의 인격과 품격이 어떠했는지를 알게 된다. 인격과 품격은 1~2개월 사이에 좋아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