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은 ‘2025년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정신건강토탈케어서비스를 통해 일상을 회복한 이용자 사례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공모전은 경기도민에게 지역사회서비스의 긍정적 효과를 확산하고 사업 제공기관과 제공인력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모전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사례 접수가 이루어졌으며, 총 33편의 사례가 접수된 가운데 9월 1차 심사, 2차 외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10편 등 총 11편의 우수사례가 선정되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상과 상금 50만원을,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상과 상금 20만원이 수여되었다.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은 10월 29일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정책세미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정신건강토탈케어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이희망(가명)님에게 돌아갔다. 아래는 이희망님의 사례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한 개인의 일상 회복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보여주는 이야기다.

이희망(가명)님은 남편 사망 후 찾아온 심각한 우울증으로 인해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끊고 생활 공간에 쓰레기를 가득 채운 채 지내왔다. 그러나 행정복지센터, 서비스 제공기관의 도움으로 「정신건강토탈케어서비스」를 이용하며 삶의 큰 변화를 맞이했다.

가장 먼저 집 내부 환경 정리가 이루어졌으며, 매주 서비스를 담당하는 제공인력의 꾸준한 방문과 격려로 인해 이희망님이 세상으로 다시 나올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희망님(가명)은 "서비스를 통해 세상과의 단절을 해결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라고 밝히며, 현재 버스 이용, 은행 방문 등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적극적인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 유혜란 단장은 "이번 우수사례는 지역사회서비스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증거"라며, ”특히 최우수 사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이용자의 의지와 이를 따뜻하게 지원한 제공인력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은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회복시키는 사회서비스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서 경기도로부터 수탁 운영 중인 공공센터로 경기도 및 31개 시군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품질관리, 경기도형 사회서비스 개발, 제공기관 및 제공인력에 대한 컨설팅 및 교육 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