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9월 28일 정부과천청사 시민광장에 배치된 헌혈버스 옆에서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서울경기남부 지역연합회 과천지부 봉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서울경기남부 지역연합회 과천지부 제공)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서울경기남부 지역연합회 과천지부(이하 위아원 과천지부·위아원 대표 및 과천지부장 이현승)가 지난 9월 28일 정부과천청사 시민광장에서 헌혈 독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명절 연휴 기간 귀성·여행 등으로 헌혈 참여가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혈액 수급 안정과 생명 나눔 확산이 목적이다.

현장에는 헌혈버스 2대가 배치돼 시민들의 참여를 도왔다. 총 92명이 참여했으며, 76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위아원 과천지부는 참여 독려를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즉석 뽑기 이벤트를 통해 텀블러를 증정했으며, 헌혈자 중 추첨을 통해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캠페인에는 과천시의 헌혈 장려 정책이 적용돼 참여자들에게 실질적 혜택도 제공됐다. 지역 내 헌혈버스에서 헌혈하면 과천지역화폐 1만 원이 지급된다는 내용이다. 위아원 과천지부는 이를 현장에서 안내하고 홍보했다.

9월 28일 정부과천청사 시민광장에 배치된 헌혈버스에서 시민들이 헌혈증을 들어보이고 있다(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서울경기남부 지역연합회 과천지부 제공)

헌혈에 참여한 이지은 씨는 “체중 미달로 지난 2년 간 헌혈에 계속 실패했는데, 이번 캠페인에는 꼭 참여하고 싶어 운동과 병행하며 건강관리를 해왔다”며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위아원 과천지부 관계자는 “명절 연휴는 혈액 수급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기”라며 “이번 캠페인이 혈액 수급에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아원은 지난 7월 2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국에서 ‘하반기 위아레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작 한 달여 만에 75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