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여당과 야당 대선후보에 지방분권형 헌번 개정 촉구'가 22일 전남 장흥군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조재구(대구 남구청장) 대한민국 시장 군수 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이 주관한 가운데서 '민선8기 3차년도 제3차 공동회장단 회의'가 열렸다.

이날 조재구 대표회장은 "국가적 어려움과 재난, 정치적 혼란 가운데서도 우리나라 역사는 중앙의 공백을 잘 이겨내어 왔다. 전국 228명의 시장 및 군수와 청장은 주어진 위치에서 자신들의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21대 대선을 맞이하여 자율과 책임 등 협력에 기반한 지속이 가능한 대한민국 완성을 위해서 지방자치분권 확대 강화를 위한 공약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발표하는 자리로 매김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회장은 "먼저 여야 모든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실효성이 있는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비전을 제대로 제시해주기 바란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정책으로 협의회가 제시한 주요한 대선 공약과제 체택"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발전과 실질적인 지방자치분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추진과 자주재원 중심의 재정분권 강화 위한 보통교부세 교부율을 5% 인상하면서 지방소멸대응기금 재원을 5조 원으로 확대해야 한다. 협력과 자율 기반의 복지 분권을 위한 유보통합과 통합 돌봄에 따른 소요재원 모두는 국가에서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재난 시 개선해야 할 부분에 있어서도 "우리 협의회는 이번 산불을 기회로 첨단기술 AI 활용과 산불대응체계 고도화 및 감시 시스템 확대 등 시군구 차원에서 시급한 과제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회의로 중점적으로 이어졌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이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곳의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 위로와 조속한 복구 및 재기를 당부하면서 4천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