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과천소방서(서장 최준)는 지난 3월 과천시 내 주거용 비닐하우스 밀집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관내 주거용 비닐하우스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관내 이주노동자등이 거주하는 비닐하우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설치 여부와 출입구 외에 추가 대피로가 필요한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과천소방서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기초소방시설이 미설치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해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화재 시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추가 탈출구 설치를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비닐하우스는 구조상 출입구 외에 대피로가 없을 경우 화재 시 탈출이 어려워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추가 대피로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 이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화재 안전 수준을 높이고, 유사 화재 재발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준 서장은 “비닐하우스는 구조상 화재에 취약해 사전점검과 시설 보완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