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국민 건강 증진과 스포츠 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운데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가 취미 생활로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

배드민턴은 국민 모두에게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회원과 회원들 간을 하나로 묶고, 건강과 즐거움을 나누는 소중한 연결고리 배드민턴을 이른 아침과 오후에 모여서 친목을 나누는 대구광역시 '배드민턴 상록클럽'이 올해 5월 12일이면 창립 29년을 곧 앞두고 4일 친선 경기대회를 가졌다.

지난 1997년 12월, 달서구 두류공원 인근에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구장을 '상록클럽'이 배드민턴의 활성화를 위한 시설물 일체를 직접 설치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그리고 한샘클럽과 함께 공유, 관리하는 배드민턴 전용 구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그리고 오후 2시부터 시작하여 두 시간에 걸쳐서 운동을 갖는 배드민턴 상록클럽은 김판기 고문을 비롯한 장병탁 회장을 중심으로 지난 1996년 5월, 8명과 나일론 끈으로 만든 2개의 코트로 시작, 두류공원 조각공원(인물 동상)에서 창립하여 현재는 110명 이상의 회원들이 증가하여 배드민턴을 더욱 발전시키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판기 고문은 "우리 동호회는 모두가 배드민턴 운동 하나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참여해서 분위기가 좋다. 배드민턴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장병탁 상록클럽 회장은 "클럽 활동과 재정 운영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회원들과 돈독한 화합으로 이끌어 배드민턴 상록클럽을 대구에서 '으뜸' 동호회로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황선자 씨는 "생활체육의 기본인 배드민턴을 어려서부터 좋아했었다. 모두가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배드민턴을 즐길 때 소소한 행복과 보람을 느끼는 삶을 영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하지만, 이곳에서 상록클럽 배드민턴을 땀흘리면서 콕을 날릴 때 그 짜릿한 느낌은 배드민턴에만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권근 대구시의회 의원도 이른 아침 8시, 이곳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을 방문, "지역민들과 상록클럽 회원들의 건강증진과 배드민턴의 활성화를 대폭 지원하기 위한 생활체육 종목 중 하나인 배드민턴의 문화가 올바르고 안전하게 정착되도록 시설물의 보완과 관련 법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대구시의회에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