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정혜진 반주 리사이틀 행사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경북예술고등학교 음악과 및 영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신일철강이 후원하는 이번 정혜진 반주 리사이틀에는 소프라노 소은경, 테너 김동녁, 바리톤 최득규 씨가 출연하는 가운데 이날 관람 공연은 전석 2만 원이다.

오직 피아노를 사랑하고 피아노 외길 인생을 걷는 반주 겸 음악코치로 있는 정혜진 씨는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과 색채를 가진 피아니스트이다. 사사 이경미(미국 뉴 잉글랜드 콘서바트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정혜진 씨.

그녀는 주로 반주곡과 오케스트라 편성의 곡들을 즐겨 들었고, 어렸을 적에는 음악학원에서 거의 생활했으며, 동요와 가요, 클래식 음악을 두루 좋아했다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많은 성악가를 비롯하여 작곡가, 지휘자, 수많은 음악코치, 예술 경영자 대표를 만나서 굵직한 공연을 갖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정 반주자는 "음악은 기본적이면서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학교 과정과 아카데미 등을 거치면서 우연히 음악코치 한 분을 동경하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반주와 음악코치에 본격적인 입문을 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통해서 얻어진 자기 자신만의 방식이고, 어떠한 쟝르의 음악을 풀어내고자 하는 자유분방한 표현력인 것 같다"고 공연을 하루 앞둔 소감을 말했다.

현재 프리랜서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 중인 정혜진 씨는 경북예고 음악과 피아노 전공, 영남대 예술학부 음악학부를 졸업, 동대학원 기악과 4학기를 수료했다. 이후 이탈리아 로마 아레나 아카데미아 반주, 기악 음악코치 과정 디플롬 대신대학교 콩쿠르 1위, 대구그랜드심포니, 영남오페라단, 린나이팝스, 서울인씨엠예술단, 대구씨엠오페라단 피아니스트 겸 반주자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