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의당 양평군위원회는 지난 23일 양평역 앞에서 양평군수 후보와 군의원 후보의 지방선거 출사표를 발표했다. 때 마침, 이날 새벽에 이루어진 이명박 대통령의 구속은 정의당이 평소 외쳐왔던 ‘정치가 삶을 바꾼다’는 슬로건의 실천적인 메시지가 된 것처럼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양평군 지방선거 역사상 가장 젊은 군수 후보(유상진·80년생)를 앞세워 정의당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었고,오랜 기간 보수정당이 차지했던 양평군에 진보정당의 기치를 처음 내걸었던 김정화 정의당 양평군위원장이 가지역군의원 후보로 나서며 군수후보를 든든하게 지원했다.
유상진 양평군수 후보는 10년 가까이시민사회단체(서울YMCA)활동가로 활동하다가 2015년 양평으로 귀촌하여 현재는 양평군 옥천면에서 농사를 짓는 한편 목수 일을 하며 양평군민의 삶을 살고 있다. 한수진 정의당 비례의원 후보는 도시의 경쟁적인 교육방식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소망으로 양평으로 이주해 정착한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