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시의회 김지호 의원 "수의계약 연 3회 제한 강력 촉구"... '일감 몰아주기식 행정'에 제동 걸어야

​[의정부] 의정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의원(신곡1·2동, 장암동, 자금동)이 공정한 계약 환경 조성을 위해 1인 수의계약 체결 횟수를 연간 3회로 강력히 제한할 것을 의정부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특정 업체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식 행정'을 근절하고 행정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지난 5일(목) 열린 제34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수의계약은 경쟁입찰 없이 특정 업체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특정 업체와의 반복된 계약은 행정 신뢰를 저하시키고 밀실 계약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의 선례를 언급했다. "경기도는 2021년 이재명 도지사 재임 당시 연간 1인 수의계약을 3회로 제한하고, 수의계약 심의위원회를 통해 계약 전 심의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했다"며, 의정부시 역시 이를 준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공정한 계약 환경 조성을 위해 의정부시에 다음과 같은 5대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연간 1인 수의계약 3회 제한 (경기도 기준 적용)
1​.수의계약금 총액제 도입
2​.수의계약 심의위원회 설치
3​.2인 이상 수의계약 확대를 통한 최소 공개 경쟁입찰 방식 확대
4 ​.계약 이력 데이터 실시간 공개
​김 의원은 연간 1인 수의계약 횟수 제한을 통해 특정 업체에 대한 편중을 최소화하고, 관내 신규 업체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의정부시의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