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당정중학교는 올 한 해동안 아침독서 10분 운영, 독서 골든벨, 북큐레이션 전시, 독서방송 등 학생 주도형 독서문화 활동을 활발히 운영해 왔다.

또한 독서동아리ㆍ도서부를 중심으로 자율 독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사ㆍ학부모 동아리와의 연계 활동을 통해 학교 전체의 독서 공동체를 형성했다.

책가방 속 책 찾기, 독서마라톤, 북웨이브ㆍ북크로싱 캠페인 등 실천 중심 프로그램도 꾸준히 이어지며 학생들의 독서 습관과 문해력 증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이러한 1년간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독서교육은 학생ㆍ교사ㆍ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책쓰기 프로젝트로 확장되었고, 그 결실로 ‘나ㆍ너ㆍ우리 함께 만든 책’12권이 출판되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당정중학교 도서관이 추진한 2025년 책쓰기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 구성원이 함께 만든 창작 작품을 축하하는 자리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경험, 감정, 상상력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내며 창작의 즐거움과 성취를 경험하였다. 교사ㆍ학부모 역시 각자의 시선과 목소리로 이야기를 더해, 한 권의 책 안에 ‘우리 모두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담기도록 했다.

책쓰기 프로젝트는 ‘읽기에서 쓰기로 확장되는 도서관 교육’을 목표로 단계별 글쓰기 지도, 워크숍, 피드백 활동 등 체계적인 창작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으며, 참여 학생들의 표현력ㆍ문해력 향상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서로의 글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동료 저자 활동은 학생들의 자존감과 소통 능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창작 작품 낭독회, 학생 작품 전시, 참여자 활동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되었으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학교 속 작은 출판 축제’의 형태로 열렸다.

이정우 당정중학교 교장는 앞으로도 학생ㆍ교사ㆍ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독서ㆍ창작 중심 도서관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