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웅철 의원(국민의힘, 용인8)은 10일 안양소방서에 대한 2025년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안전행정위원회 현장감사에서 지난 10월 석수동 차고지에서 일어난 차량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차량 밀집 주차 시설의 대형 화재 위험성을 지적하고 소방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연소 확대의 주요 문제점으로 차량들이 서로 인접하여 주차되어 있었던 차고지의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차량이 밀집된 공영차고지를 포함한 차량 주차 시설의 안전관리에 적극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공영시설 외 대부분의 차고지에 대한 소방시설 별도 지원이 없는 점을 지적하고, 차주에 대한 주기적인 차량 관리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요구된 안양소방서 내 노후화된 석수119안전센터 리모델링 또는 신축과 관련하여 “23년 2회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결과가 보류되었고, 이후 이전할 신축 부지에 대해 안양시의 불허가 통보가 났다”며, 아직 추진 중인 사항을 완료로 표기된 것을 질타하고, 보류나 불허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양시와 긴밀한 협의 후 공유재산 심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고지 화재 사고는 주차 상태에서 DPF(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수동 재생하던 버스가 과열되어 발생했으며, 이 불이 주변 차량으로 확대되어 총 7대 연소, 약 1억 7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큰 사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