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공고, '한국모빌리티고' 전환 앞두고 '입시 기적' 달성

​충원율 130% 돌파! "매력적 50년 청사진, 지역사회 강력 응원"
​
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가 다가오는 2026년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의 교명 변경을 앞두고, 2년간의 강도 높은 혁신 끝에 신입생 모집에서 충원율 130%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지역 특성화고 혁신 모델로 우뚝 섰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해와 달리, 의정부공고는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전년 대비 200% 이상의 입시 경쟁률 상승이라는 괄목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는 학교가 제시한 K-모빌리티 분야의 '매력적 50년 청사진'이 지역 사회와 예비 학생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했음을 증명한다.

​ ● 2년간 140건 보도.
전 교직원 중심의 '변화 연대기'

​의정부공고는 지난 2년간 "변화의 중심은 학교"라는 확고한 경영철학 아래, 학교 재구조화, 교명 변경 추진, 교원 전문성 향상 등 전방위적인 혁신을 시도했다. 이 과정은 총 140여 건의 언론 보도를 통해 경기 직업교육의 주요 이슈로 집중 조명되었다.
​특히, 실무 중심의 캡스톤디자인 수업 성과는 혁신의 구체적인 결실로 나타났다.

● ​자동차과는 산학 연계로 차세대 태양광 전기차 제1호 쏠라리스'를 제작하며 미래 기술력을 선보였고,
​건축디자인과는 산학 협력으로 이동형 스마트 목조주택'을 제작하는 등 모든 학과가 모빌리티 및 첨단 기술과 융합된 실질적인 교육 역량을 높였다.

​'●한국모빌리티고', 2026년 모빌리티 단일학과로 재편

​학교는 '미래를 TACK! 하라(TACK! the future!)'를 비전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K-모빌리티 글로벌 리더 양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6년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 전환되면 △모빌리티 스마트시티과, △모빌리티 에너지과,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과, △모빌리티 모터스과 등 모빌리티 단일 분야 학과로 전면 재구조화된다. 또한, 경기도 직업계고 모델학교(하이테크 특성화고) 지정에 이어, 향후 협약형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학교는 이 모든 변화의 근간으로 '학생성장 6대 로드맵'과 6대 학교경영전략'을 통해 교육의 질을 근본적으로 확보하고, '경기형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통한 실습 환경 및 기숙사 신축 등 교육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혁신하고 있다.

​ ●취업 넘어 '공동 성장', 대·중견기업과 '전략적 협력' 제안

​김주한 교장은 "충원율 130% 달성은 우리 학교의 매력과 혁신에 대한 지역사회의 강력한 응원이다. 이제 단순한 취업 연계를 넘어,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차원의 직업교육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공고는 향후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협력 모델' 개발에 대한 제안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기업이 교육과정 단계부터 참여하여 산학 공동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취업이 약속되는 창업 역량까지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교장은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는 모빌리티 분야 교육력을 기반으로 산업계와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앞으로 매력적인 50년을 선도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기업의 지속적인 기대와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