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메뉴는 돼지국밥 식당답게 단순하지만 맛집인 만큼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은 손님들의 발걸음이 줄짓는다.

'엊그제 오신 손님 오늘도 오셨군요. 변찮고 찾아주신 우리 손님, 정성을 모아 담아 따뜻한 인정으로 즐겁게 드시옵고 가실 때는 기쁜 마음 안녕히 가시옵고 또 다시 오셨으면...'

친절하고 푸근한 인상과 정겨운 미소로 식당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에게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되세요' 라는 짧은 인삿말로 반겨주는 '대한돼지국밥(달서구 용산큰못길 43)' 김상훈 이지혜 부부가 함께 경영하는 맛집 식당이 달서구에 터를 잡은 지가 3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대구를 대표하는 돼지국밥 집으로 소문이 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서민들이 착한 가격으로 즐겨 찾는 돼지국밥. 겨울이 가까워지자 진한 사골의 뜨거운 국물과 수육이 생각나는 계절에 먹기 좋은 메뉴는 역시 돼지국밥과 깔끔하게 셋팅이 되어나오는 머릿고기 수육과 정성이 담긴 밑반찬이 '대한돼지국밥'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거의 주문이 주어진다.

경산시 진량읍에서도 돼지국밥의 진수를 39세부터 경영하면서 미식가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고객들로부터 '맛이 최고다' 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로 부인 이지혜 씨의 음식 솜씨가 고객들의 침샘을 자극할 정도로 인정을 받았고, 이곳 달서구 용산동으로 옮겨와 '대한돼지국밥' 식당을 부부가 나란히 문 열어 경영하면서 맛집으로서의 좋은 평가를 얻어가고 있다. (문의) 053-568-4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