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수필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경순 수필가의 1집 '인생, NO 답' 출간에 이어 2집으로 '내비게이션 말을 들어야지' 라는 제목으로 지난 20일 따끈한 책이 되어 세상 밖을 나왔다.

신 작가는 2집을 출간하면서 '사람과 사람, 이웃과 이웃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친척도 소통이 안 되면 남보다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마음을 열고, 사람을, 대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죽음은 두려워할 게 아니라, 때가 되면 행복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글로써 말하면서 표현했다"고 말한다.

아울러 "결코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죽음, 그 죽음을 행복하게 갈 권리도 우리에게 있으니까, 출간한 2집 책에서 현명한 대처법을 제시해 보았다. 현재 핸드폰이 없으면 정신적으로 힘든 시대에 살고 있지만 책을 읽음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찾고, 현실에 찌든 마음 치유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소감을 더했다.

2집 '내비게이션 말을 들어야지'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진다. 글이 우리에게 평화를 안겨주는 건 흔치 않은 일이지만, 문장으로 독자의 마음을 다독거려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신 작가의 수필집 '내비게이션 말을 들어야지'에서는 투명하고 청량한 언어가 여울을 헤쳐 나가는 듯한 역동적인 힘이 느껴진다.

삶 자체가 물살이라면 부대끼는 일상에서 가족과 이웃을 바라보는 깊은 애정과 배려가 30편의 수필을 관통하는 큰 줄기를 이루며, 작가가 그들의 결핍과 상실하게 건네는 메시지는 공감과 울림이 크다.

신 작가는 자일에 몸을 맡긴 채 깎아지는 바위를 타며 삶과 죽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때로 한 호흡 멀리서 심호흡과 쉼표로 그 간격과 거리를 진지하면서 묵직하게 관조한다.

사람과 사람, 사물의 언어와 의미를 포착하고 인식과 성찰을 통하여 세상의 무수한 균열과 불협화음을 치유하는 작가의 위로는 빛나는 덕목이 아닐 수 없다. 공감과 울림이 많이 느껴지는 2집 '네비게이션이 말을 들어야지'이 벌써부터 독자들의 시선을 끈다.

(문의) 신경순 수필가 : 010-3857-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