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이영준 기자]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가 오후 2시까지 진행된 80주년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사동성당.

사동성당 주임신부 박재현(요셉)을 비롯한 권명철(서예) 및 이성수(옴감 대표) 등 소수의 교우들이 이른 아침 6시부터 찹쌀을 주재료로 한 쫄깃한 떡에 콩가루를 묻혀 만든 전통 간식인 인절미를 만들어 종이컵에 1천개가 넘도록 '교우들과 함께하는 행복나눔'을 갖기 위해서 정성을 담았다.

또한 바로 옆 부스에서는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교우들에게 사동성당 부녀회는 재료 선별부터 교우들의 손에 감사의 마음이 담긴 건강한 한끼의 미숫가루에 시원한 얼음을 종이컵에 담아 하나씩 미소로 나누어주기도 했다.

성모 승천 대축일은 성모 마리아의 영혼과 육신이 함께 천상으로 승천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1950년 교황 비오 12세가 교의로 선포했었다. 초대교회부터 전해지는 신앙 고백을 바탕으로 마리아의 삶 전체가 하느님 안에서 완성되었음을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