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원일)는 최근 학원 밀집 지역 고층 건물 옥상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흡연, 음주, 폭력 등 비행 행위와 안전사고 우려에 따라, 민, 관, 경 합동 옥상 점검을 16일에 실시하였다.
이번 점검은 시청소방서학원연합회학부모폴리스와 평촌 학원가 지역 내 고층 건물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여부, CCTV 및 경고 표지 부착 실태, 비상벨 등 안전 장비 설치 여부, 외부인(특히 청소년) 무단출입 가능성 여부와 같은 사항을 중점 확인하였다.경찰은 합동 점검 이후, 건물주 대상 안전 개선 권고 및 옥상 자동개폐장치 설치 확대 건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학원가 일대에서 흡연 등 청소년 비행 신고가 많아 청소년 대상 기초질서 계도 활동도 병행하였다. 무단횡단, 길거리 흡연, 쓰레기 투기 등 일상 속 기초질서 위반에 대한 계도와 캠페인을 전개해 청소년들의 공공질서에 대한 인식 제고와 건전한 시민의식 함양을 유도할 계획이다.
안양동안경찰서(서장 이원일)는 “옥상은 화재 시 피난 통로이자 동시에 청소년 비행의 온상이 될 수 있는 이중적 공간”이라며,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청소년 보호와 시설 안전 확보를 동시에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