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윤재갑 기자] 성남시의회 성해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 제30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남시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포함한 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성남형 공교육 강화를 위한 ‘배움숲’ 플랫폼 확대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한 바 있다.

해당 발언에서는 서울시의 ‘서울런’, 강남구청의 온라인 교육 협약 사례를 벤치마킹하되, 이를 단순 모방이 아닌 성남시에 맞는 ‘성남형 EBS’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구체적 제안도 함께 담겨 있었다.

그러나 발언 이후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성남시 ‘배움숲’에 ‘강남인강’을 연계했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해당 조치가 단순히 보여주기식 행정 대응이라 지적했다.

더불어 본래의 제안 취지였던 성남시 자체 교육 플랫폼의 기능 확장과 공교육 자족 역량 강화라는 핵심을 외면한 채, “제대로 된 협의없이 성과홍보를 위해 강남구청 인강을 홍보해주고, 그것을 성남시의 성과처럼 배포하는 것은 매우 피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성 의원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성남시와 신상진 시장이 보여준 교육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진정한 의미의 ‘성남형 교육정책’ 구축을 위한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행정 전환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