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윤재갑 기자] 광주시는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선도적인 아동친화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 함께 돌봄센터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이 센터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아동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광주시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 부모 안심, 돌봄 걱정 뚝! 다 함께 돌봄센터 운영

광주시는 핵가족화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에 따라 증가하는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 함께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들은 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7시까지의 돌봄을 제공하며 방학 중에는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센터에서는 간식과 기본적인 돌봄 외에도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동들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학부모 수요에 부응하는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0월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3개의 다 함께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총 2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 추가되는 센터는 생활SOC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 오포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 송정동 주민복합문화어울림플랫폼 등 다양한 공공시설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학부모들의 수요를 반영해 더욱 세밀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맞벌이 가구와 같은 다양한 가정의 수요에 맞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현판식

■ 특화 프로그램으로 아동 만족도 높여

광주시의 다 함께 돌봄센터는 단순한 돌봄 서비스를 넘어 각 센터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1호점은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스케이트장 및 워터파크 방문 등 다양한 외부 활동을, 2호점은 원어민 영어 수업을 제공해 학부모와 아동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3호점은 인성 및 창의력 향상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돌봄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활동과 지역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우고 있다.

■ 500인 이상 아파트에 다 함께 돌봄센터 의무 설치

2021년 개정된 주택건설 기준에 따라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는 다 함께 돌봄센터가 의무적으로 설치된다. 이를 통해 시는 아파트단지 내 돌봄 기반시설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 내 적합한 공간을 물색해 추가 센터 설치를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는 맞벌이 가구와 한부모가족 등 돌봄 공백이 있는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수요를 반영한 광주시의 다각적인 접근이다. 이를 통해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실현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

광주시는 지역사회 중심의 아동 돌봄 공동체를 강화해 지역 내 틈새 돌봄 기능을 보강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3대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도시, 광주’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시는 공공성 높은 돌봄 체계를 바탕으로 부모와 아이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제공하며 모든 가정이 차별 없이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분관

■ 아동친화도시 인증 - 아동의 권리 보호를 위한 첫걸음

광주시는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아동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2022년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에서 제시하는 네 가지 기본원칙(무차별, 아동 최상의 이익, 생존 및 발달, 아동 의견 존중)을 바탕으로 한 중요한 성과이다.

■ 아동의 꿈을 키우는 복합문화시설 건립

광주시는 아동이 꿈을 키우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광주시 아이 꿈 센터’를 건립 중이다. 이 시설은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동들에게 교육과 놀이, 문화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1층에는 영유아 놀이공간과 북카페를, 2층에는 장난감도서관과 영유아 놀이공간, 세미나실이 들어선다. 3층에는 어린이체험관과 미술 놀이터, 기획체험실이, 4층에는 실내 어드벤처 공간과 대공연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이 꿈 센터’는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동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제공하며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강화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아동 권리 증진 및 보호 체계 강화

광주시는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하고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아동들이 자신의 권리를 배우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아동보호 다:숲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으며 아이바른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미취학 아동의 발달 검사를 실시하고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아동의 권리 보호와 더불어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바른 성장지원사업

■ 아동이 행복한 도시, 모두가 행복한 광주시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기반으로 아동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돌봄센터를 확대하고 아동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년까지 20개의 다 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하고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보장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광주시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 가능한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을 실현하고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성장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아동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며 아동친화도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아동이 행복한 도시가 곧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라는 신념 아래, 더욱 따뜻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윤재갑 기자 yjk1868@sudok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