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위해 집중”
취임 후 전철 1호선·국도 3호선 교통망 확충…대내외 인지도 제고 성과
후반기 사통팔달·평생복지·산업융합·보존관광 사업 통해 미래 디딤돌 구축
연천/고명현 기자입력 : 2025. 04. 14(월) 14:07
김덕현 연천군수 /연천군
[연천/고명현 기자] 김덕현 연천군수는 “민선8기 전반기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 등 교통망 확충과 함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후반기에도 연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덕현 군수는 주요 성과로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유치,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추모관 조성사업 추진,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 지역 축제 활성화,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김 군수는 남은 임기 주요 사업의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국립연천현충원 건립, 세계생태평화정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덕현 군수는 “연천군의 10년, 20년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끊임없이 혁신하여 주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 8기 주요 성과로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통,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유치,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추모관 조성사업 추진,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반 마련, 연천BIX 그린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착수, 서울~연천 고속도로 사전조사용역비 반영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으로 교통망이 좋아지면서 지역경제도 살아났다. 지난해 연천을 찾은 방문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연천읍, 전곡읍 등 9개 읍면의 상권 매출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연천군을 대표하는 구석기축제, 율무축제 등 각종 축제가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향후 연천만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서울부터 양주, 동두천, 연천을 잇는 교통망 구축 사업이다.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에 따라 남북5축으로 명명됐으며, 도로 길이 50.7km, 총사업비는 2조8051억원 규모다. 서울~양주 구간은 2024년 1월 민간투자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가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양주~연천 구간이다.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남북 교류·협력에 대비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인프라다. 이 고속도로는 당초 서울에서 양주까지만 계획돼 있었지만, 우리군의 노력으로 양주~연천 구간 고속도로 기초조사용역비 반영이 이뤄졌다. 이는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가 끊임없이 소통하며 인구 감소 지역이자 접경지인 연천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여 얻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2월과 10월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에 고속도로 조속 추진 및 예타 면제를 건의했다. 단순히 경제성으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반세기 넘는 세월을 개발 소외지역으로 지내온 연천군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측면으로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

■ 세계 연천 구석기 엑스포(가칭)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32회를 맞는 지역 대표 축제인 ‘연천 구석기 축제’를 ‘세계 연천 구석기 엑스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석기 축제를 ‘국제적 페스티벌’로 만들어 문화·관광도시 연천을 조성하고자 한다. 세계 연천 구석기 엑스포는 연천뿐 아니라 접경 지역의 평화·문화·환경·생태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려 관광 산업의 부흥을 위한 기초가 될 것이다. 2024년 10월 엑스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2억원을 확보해 용역에 들어갔다. 구석기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한 세부 계획과 국제 행사 유치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5월 2~5일까지 열리는 구석기 축제에서 ‘세계 연천 구석기 엑스포 개최 선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연천군만의 관광 자원을 앞세워 연천을 선사문화 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겠다.

■ ‘세계생태평화정원’ 조성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

임진강 댑싸리 정원을 포함한 중면 삼곶리 일대를 ‘세계생태평화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산림청으로부터 중면 삼곶리 일원 홍수터 약 30만㎡ 부지에 대해 정원 조성예정지 지정을 승인받았다. 세계생태평화정원은 접경지역인 비무장지대(DMZ)의 평화를 기원하며, 생물권보전지역인 임진강을 중심으로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임진강 댑싸리 정원을 생태평화정원으로 확장하고 전곡리유적, 재인폭포, 호로고루, 태풍전망대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여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향후 행정절차에 따른 관련 부처 협의 및 군민․전문가 자문단의 다양한 내용을 담아 생태평화정원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 세컨드 홈 정책을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가.

인프라 구축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기재부에서 발표한 세컨드 홈 정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세컨드 홈 특례는 1주택자가 연천군에 있는 주택 1채를 추가로 취득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하는 정책이다. 수도권 1주택자가 세컨드 홈 특례 지역인 연천군에 주택 1채를 구매해도 1주택자로 인정돼 기존의 장기 보유한 주택을 양도할 때 양도세 80%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연천군은 은퇴를 앞둔 중장년이 전원생활을 통해 삶을 향유하고 싶은 로망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 등 교통망 구축으로 다른 지역과 달리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향후 교통인프라 확충을 앞세워 정주인구 및 생활인구를 늘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연천/고명현 기자 hyungo@sudokwon.com
주요기사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수도권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