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설 대비 특별지시. 17일 21시부터 비상1단계 가동
우민기 기자입력 : 2025. 03. 17(월) 17:52
[우민기 기자] 경기도는 대설에 대비해 17일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시군 제설대책 관리 철저와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4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대설예비특보를 발령하고, 이날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경기 북서부와 동부 등 일부 지역에 15㎝ 이상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비상 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 총괄반장으로 도로, 교통, 농업 분야 등 총 16명과 시군이 함께 대설 대비 조치와 신속한 대응을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영하권 꽃샘추위와 강설로 인해 도민의 불편과 안전이 우려된다며 제설대책과 해빙기 지반 약화 우려지역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공문에서 ▲겨울철 대책기간 종료에 따른 제설작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간 제설제 응원체계 작동 및 업체 비상연락망 등 관리 철저 ▲해빙기 지반약화로 인한 취약지역·시설 사전 예찰·통제 등 안전관리 철저 ▲출근시간 도로정체, 교통혼잡 및 보행자 안전사고 대비 제설작업 철저 ▲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이 우려되는 결빙취약구간은 취약시간대 제설제 사전살포·재살포 등 도로 순찰강화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집중시간대(18일 새벽부터 아침)에는 시간당 최대 3cm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릴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기상 및 도로 적설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설자재·장비 전진 배치, 제설제 사전 살포 등으로 출근길 차량이동에 따른 교통정체 대비와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주요 간선도로와 도로 경계구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출근길 취약구간 중심으로 철저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제설작업은 주간에 2인 1조 이상 안전을 확보한 후 실시하는 등 대설 행동요령을 준수해주시고 교통·보행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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