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윤재갑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중앙당에서 경기광주시(갑) 조직위원장에 대한 면접을 앞두고 지역정가가 술렁거리고 있다.

이번 국힘 조직강화특위는 경기광주(갑) 조직위원장 면접에 대한 일정을 각 후보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렸다.

경기 광주시(갑)에는 신동헌(전 광주시장), 김윤수(전 경기도당부위원장), 유영두(경기도의원), 허경행(광주시의회 의장) 등 4명의 후보자들이 접수했고, 18일 면접대상자들에게 일정을 통지했다.

이런 가운데, 광주지역 전·현직 정치인들은 중앙당 비대위, 조직강화특위, 중진 국회의원 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는 촌극까지 빚어지고 있어 지역정가에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국힘 다선의원들은 “지역의 덕목을 갖춰지지 않는 특정인을 조직위원장으로 뽑아달라는 요청 전화를 하는 것은 자유” 라면서도 “이제는 변화하는 시대에 청탁이 받아들여지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일축했다.

이번에 선정된 조직위원장은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게 돼 있어 경기광주지역정가에서는 정치 역학적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전·현직 정치인들은 물론 정치원로까지 합세해 특정 후보를 조직위원장으로 확정하기 위한 치열함과 물밑 움직임이 있다는 설명이 지배적이다.

지역일각에서는 “사생결단, 정치적 선을 최대한 활용해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고 귀뜸했다.

그러면서 “다소 정치력이 떨어져도 자신들에게 정치적 이익을 줄 수 있는 후보를 조직위원장으로 세우고 싶어 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이해관계가 뚜렷한 색깔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각종 추태에도 불구 조직위원장이 갖춰야 할 덕목은 ▲리더십과 책임감~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강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구성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갈등을 해소, 비젼을 제시해야 한다.

▲소통과 경청 능력~주민들과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며 다양한 계층과 이해관계를 고려, 열린 자세로 경청해야 한다. ▲도덕성과 청렴성, ▲문제해결 능력과 추진력~지역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 모색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 능력~중앙정부, 지자체, 기업 등과의 관계조율 능력 중요 ▲비젼과 혁신 마인드~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접근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덕목을 갖춘 지역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받고 지역사회 발전과 국힘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