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옹진군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조희동 | 국장
입력 : 2023. 11. 06(월) 16:51
인천-백령간 대형여객선사업이 결렬되자 옹진군과 옹진군민 더 나아가서는 인천시가 옹진군 도서지방을 운항하고 있는 여객선사 고려고속훼리(주)에 무한한 감사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옹진군 5도서 주민들로부터 싹트고 있어 인천시와 옹진군은 서해 도서지방의 해상교통 정책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옹진군이 지난 10월 31일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백령, 대청, 소청 항로의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8월 21일 우여곡절 끝에 선정되었던 고려고속훼리(주)에 상호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되었음을 최종 통보하였다.
에이치 해운사의 하모니플라워호가 선령 만료로 인한 운항 중단과 함께 전임 군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년간 대체선사를 찾지 못하고 표류해 오던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지원사업이 지난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고속훼리(주)가 결정되면서부터 가까스로 정상화로 전환, 군민들의 기대와 열망 속에서 진행되던 대형여객선 지원사업이 끝까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은 파행되어 또다시 표류를 거듭하고 있어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하는 위기를 맞고 있다.
결렬 내용을 살펴보면 2.5톤 급 냉동탑차 선적, 인천항 출항시간 08시 30분과 07시 50분 출항시간 등을 두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출항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옹진군은 07시 50분 출항을 요구하는 반면 고려고속훼리(주) 선사 측은 08시 30분을 희망하고 있어 40분 격차의 시간 조율이 쟁점으로 합의하지 못하고 결렬이라는 파행을 가져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40분간의 시간 격차를 두고 옹진군과 선사 간의 쟁점이 된 이유는 경영적자를 줄여보겠다는 고려고속훼리의 경영철학과 옹진군의 손실보상금을 줄이겠다는 상호 간 얄팍한 술수의 단순 계산으로 승객수요 점유율 시간대를 계산한 산출방법에서 비롯된 유불리를 다투는 졸속 정책으로 볼 수밖에 없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경영권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는 경영방침으로 기업을 운영하여야 함은 지극히 정상적이라 할 수 있다.
행정관청 또한 세금으로 집행되는 모든 사업에 대해 적재적소에 정당하게 예산이 집행되어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함은 이 또한 당연지사라 할 것이다.
하지만 국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면 그 자치단체는 좀 더 과감한 투자와 집행으로 절약이라는 작은 이해타산보다 민생을 생각하는 서민 우선 사업이 되어야 한다. 예산과 세금을 줄이고 절약한다는 미명으로 자치단체가 지역 기업의 출혈을 요구하여 부실기업으로 몰아간다면 이는 정부 기관의 갑질이며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잘못된 행정이 될 것이다. 지역 기업이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업무이며 목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자치단체의 업무와 목적에 부합하고 지역민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면 비록 세금이라고는 하지만 좀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하더라도 기업의 출혈을 요구하는 졸속 사업보다 국가나 지방정부가 먼저 나서서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생존권, 이동권 등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배려의 행정이 지역민들로부터 더 많은 호응과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07월부터 인천-백령 항로에 취항하여 2022년 11월까지 운항, 2023년 4월 폐업한 에이치 해운사의 하모니플라워호 07시 50분 인천 출항에 이어 고려고속훼리(주) 김승남 대표는 지난 2003년 법인을 설립하여 40분 후인 08시 30분에 출항하는 코리아킹호를 운항하면서 10여 년 동안을 수십억 원의 적자 누적도 마다하지 않고 지역주민이며 옹진군민이라는 신념 하나로 묵묵히 배려와 봉사로 인천-백령 항로를 지키면서 서해 5도서 주민들의 발이 되어 왔다.
세상은 공평하여야 한다. 혹자들은 폐업한 에이치 해운사의 하모니플라워호가 많은 수익을 창출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적자 누적을 견디지 못하고 항로를 포기하고 폐업하였다. 이로 인한 지역민들의 불편 또한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이런 시기에 고려고속훼리(주) 선사는 코리아프라이드호라는 신조선을 취항시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서해도서 지역의 해상교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다.
혹자들의 말처럼 하모니플라워호가 흑자 속에서 도산하였다면 그동안 적자 속에서 주민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고려고속훼리(주)에 감사의 마음으로 정부 기관이 배려하고 주민들이 수용한다면 흑자 노선의 경영권을 부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백번이고 천 번이고 주민을 위한 행정을 찾아야 하며 주민을 위한 행정으로 주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여야 한다. 신뢰받지 못한 행정은 위민 행정이라 할 수 없으며 무능한 행정이라 할 수밖에 없다.
한편 옹진군 대형여객선 도입 우선협상대상자의 결렬을 두고 옹진군의 해상교통 관계자는 재공모를 통해 새로운 선사를 찾겠다고 하지만 그리 눅눅하지만은 않다. 이와 함께 일부 옹진군민은 군민직영 가능성을 표현하고 있으나 이는 터무니 없는 망상으로 실현 미지수다.
오만하고 거만한 행정보다는 주민 속에 젖어 들고 스며드는 행정으로 언제 어디서나 무한한 신뢰로 든든하고 믿음직한 행정이 구현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옹진군이 지난 10월 31일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백령, 대청, 소청 항로의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8월 21일 우여곡절 끝에 선정되었던 고려고속훼리(주)에 상호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되었음을 최종 통보하였다.
에이치 해운사의 하모니플라워호가 선령 만료로 인한 운항 중단과 함께 전임 군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년간 대체선사를 찾지 못하고 표류해 오던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지원사업이 지난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고속훼리(주)가 결정되면서부터 가까스로 정상화로 전환, 군민들의 기대와 열망 속에서 진행되던 대형여객선 지원사업이 끝까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은 파행되어 또다시 표류를 거듭하고 있어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하는 위기를 맞고 있다.
결렬 내용을 살펴보면 2.5톤 급 냉동탑차 선적, 인천항 출항시간 08시 30분과 07시 50분 출항시간 등을 두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출항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옹진군은 07시 50분 출항을 요구하는 반면 고려고속훼리(주) 선사 측은 08시 30분을 희망하고 있어 40분 격차의 시간 조율이 쟁점으로 합의하지 못하고 결렬이라는 파행을 가져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40분간의 시간 격차를 두고 옹진군과 선사 간의 쟁점이 된 이유는 경영적자를 줄여보겠다는 고려고속훼리의 경영철학과 옹진군의 손실보상금을 줄이겠다는 상호 간 얄팍한 술수의 단순 계산으로 승객수요 점유율 시간대를 계산한 산출방법에서 비롯된 유불리를 다투는 졸속 정책으로 볼 수밖에 없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경영권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는 경영방침으로 기업을 운영하여야 함은 지극히 정상적이라 할 수 있다.
행정관청 또한 세금으로 집행되는 모든 사업에 대해 적재적소에 정당하게 예산이 집행되어 세금이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함은 이 또한 당연지사라 할 것이다.
하지만 국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면 그 자치단체는 좀 더 과감한 투자와 집행으로 절약이라는 작은 이해타산보다 민생을 생각하는 서민 우선 사업이 되어야 한다. 예산과 세금을 줄이고 절약한다는 미명으로 자치단체가 지역 기업의 출혈을 요구하여 부실기업으로 몰아간다면 이는 정부 기관의 갑질이며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잘못된 행정이 될 것이다. 지역 기업이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업무이며 목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자치단체의 업무와 목적에 부합하고 지역민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면 비록 세금이라고는 하지만 좀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하더라도 기업의 출혈을 요구하는 졸속 사업보다 국가나 지방정부가 먼저 나서서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생존권, 이동권 등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배려의 행정이 지역민들로부터 더 많은 호응과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07월부터 인천-백령 항로에 취항하여 2022년 11월까지 운항, 2023년 4월 폐업한 에이치 해운사의 하모니플라워호 07시 50분 인천 출항에 이어 고려고속훼리(주) 김승남 대표는 지난 2003년 법인을 설립하여 40분 후인 08시 30분에 출항하는 코리아킹호를 운항하면서 10여 년 동안을 수십억 원의 적자 누적도 마다하지 않고 지역주민이며 옹진군민이라는 신념 하나로 묵묵히 배려와 봉사로 인천-백령 항로를 지키면서 서해 5도서 주민들의 발이 되어 왔다.
세상은 공평하여야 한다. 혹자들은 폐업한 에이치 해운사의 하모니플라워호가 많은 수익을 창출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적자 누적을 견디지 못하고 항로를 포기하고 폐업하였다. 이로 인한 지역민들의 불편 또한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이런 시기에 고려고속훼리(주) 선사는 코리아프라이드호라는 신조선을 취항시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서해도서 지역의 해상교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다.
혹자들의 말처럼 하모니플라워호가 흑자 속에서 도산하였다면 그동안 적자 속에서 주민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고려고속훼리(주)에 감사의 마음으로 정부 기관이 배려하고 주민들이 수용한다면 흑자 노선의 경영권을 부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백번이고 천 번이고 주민을 위한 행정을 찾아야 하며 주민을 위한 행정으로 주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여야 한다. 신뢰받지 못한 행정은 위민 행정이라 할 수 없으며 무능한 행정이라 할 수밖에 없다.
한편 옹진군 대형여객선 도입 우선협상대상자의 결렬을 두고 옹진군의 해상교통 관계자는 재공모를 통해 새로운 선사를 찾겠다고 하지만 그리 눅눅하지만은 않다. 이와 함께 일부 옹진군민은 군민직영 가능성을 표현하고 있으나 이는 터무니 없는 망상으로 실현 미지수다.
오만하고 거만한 행정보다는 주민 속에 젖어 들고 스며드는 행정으로 언제 어디서나 무한한 신뢰로 든든하고 믿음직한 행정이 구현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