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왜 장봉도를 외면하고 있나?
조희동 | 국장
수도권일보입력 : 2023. 09. 14(목) 15:53
[수도권일보] 옹진군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면서 도서 지역으로 형성된 수도권의 기초자치단체이지만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자치단체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반면 경상남도의 남해안 도서 지역이나, 전라남도의 서해 도서 지역은 지방이라고 하지만 수도권 보다 더 눈부신 발전과 고도성장으로 한려수도라는 명성을 날리고 있어 수도권의 옹진군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이처럼 모두가 섬으로 이뤄진 도서 지역이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경남 남해안과 전남 서해안의 섬과 인천 서해안 옹진군의 섬과는 환경, 교통, 주민들의 생활 정서, 문화가 판이한 이유가 뭘까? 제일 큰 이유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는 것은 이곳 남해, 서해 섬들 모두는 연륙교, 또는 연도교로 대부분 연결이 되어있어 섬이지만 육지 못지않은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교통 여건이 편리하고 간편함에 따른 지역의 생활환경이 급격히 달라진다는 것은 당연지사이며, 이로 인한 관광객 또한 기하급수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반해 옹진군의 각 섬들은 교통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북도면 장봉도의 경우를 살펴보면 공항 주변 도시로서 비행기 소음이 굉음에 가까울 정도로 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봉도-모도간 약 1.5㎞의 연도교 건설이 세 번째 경제성 타당성 조사에서 BC값 0.89가 모자라 탈락하고 뱃길이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곳의 경제적 타당성 조사는 무엇을 표본으로 하여 조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운업체에서 하루 왕복 20여 회 선박 운항을 해도 수익성 있을 정도로 관광객 수가 많아 선박운항에 경제성이 있다. 그렇다면 연도교가 건설되면 이에 따르는 관광객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주민들의 생활 자체가 섬이 아닌 육지로 변모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미 영종도와 신도 간 연륙교가 건설 중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옹진군 장봉도는 인천시 중구(2026년 영종구로 분구 확정)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공항,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역이다. 세계 최고의 공항에서 발생하는 각종 공해로 인한 공항 피해지역인 장봉도에 주변 지역 지원비를 사업비로 하는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모도 장봉도 간 약 1.5㎞ 연도교 450억 원 가량의 지원 협의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이러한 대책을 놓고 단 한 번도 논의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은 어떻게 해명을 해야 할지 의문스럽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이라 할 수 있을지, 이 또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말로만 수도권이지 주거, 복지, 문화, 교통 등 어느 하나 지방 도시지역보다 유리하고 편리하다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더욱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이 자리 잡고 있는 영종도에서 제일 가까운 섬인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의 주민 1,000여 명은 여타 국제공항들과는 달리 24시간 밤낮없이 뜨고 내리는 비행기 소음인 굉음에 시달려 잠을 설치는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이곳이 지옥의 땅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섬의 낭만을 꿈꾸고 찾아오는 관광객들 또한, 이착륙하는 비행기 소음에 시달리다 못해 떠나면서 하는 말은 ‘휴식이 아닌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간다’며 오히려 숙박비 반환을 요구할 정도라는 것이다. 때문에 조용한 섬, 낭만의 섬, 여행의 재충전 휴식공간이 아니라 스트레스 공간이라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불행하고 서글픈 소문인가?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을 관리 운영하고, 있는 공항공사 측은 이를 아랑곳하지 않는다. 힘없고 연약한 섬 주민들이라 무시하고 짓밟는 것인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는 것이 이곳 장봉도 주민들의 한 맺힌 절규다.
이렇듯 세계 초일류 공항이라 명성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자랑하는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의 주변 주민들은 세계 최하위권 환경 속에서 불안과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후진국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에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대한민국의 국제공항,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를 묻고 싶다.
나라가 반성하고 공사가 반성해야 하며 수도권의 자치단체가 반성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라고 아니할 수 없다. 광역자치단체인 인천시가 관할 관청인 옹진군이 이를 직시하고 남해나 전남 서해안처럼 조금의 관심이라도 있다면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 주변을 이렇게 방치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
공항공사와 인천시가 협의하고 옹진군이 요구하여 국제관례상 국제공항의 수익금 20%가량을 주변 지역에 지원사업으로 재투자하는 투자방식을 선택하고 이를 적용한다면 완벽한 해소는 아니더라도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를 감내할 수 있는 일부분이라도 보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공사가 이러한 규정을 활용하여 일부 지역 극소수 주민들을 달래고 분열시키려는 책동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등의 얄팍한 술수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응하는 일부 주민들 또한 지역발전과 근본적인 대책, 문제점을 해결하고 미래를 향한 생각에는 전혀 관심 없는 이기적 행태로 비칠 수 밖에 없기에 이는 비열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에 응하는 일부 주민 역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하나를 버리고 둘을 얻는 미래지향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방법과 수단을 찾아 전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이를 추진해나가는 것이 주민들이 해야 할 의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런 아픔을 행정기관이 적극 지원하여 주민들의 갈등을 해소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주는 것이 민생을 위한 행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가 국민을 외면하고 국민이 국가를 불신하여 신뢰를 하지 못한다면 이는 곧 멸망으로 가는 길이다. 지방정부가 지역민을 외면하지 않기를 기원하고 바란다.
아울러 일부 주민들의 이기적인 잘못된 생각과 인식으로 섬은 병들고 죽어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장봉도 주민들은 미래를 바라보는 관심법을 배워야 한다.
반면 경상남도의 남해안 도서 지역이나, 전라남도의 서해 도서 지역은 지방이라고 하지만 수도권 보다 더 눈부신 발전과 고도성장으로 한려수도라는 명성을 날리고 있어 수도권의 옹진군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이처럼 모두가 섬으로 이뤄진 도서 지역이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경남 남해안과 전남 서해안의 섬과 인천 서해안 옹진군의 섬과는 환경, 교통, 주민들의 생활 정서, 문화가 판이한 이유가 뭘까? 제일 큰 이유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는 것은 이곳 남해, 서해 섬들 모두는 연륙교, 또는 연도교로 대부분 연결이 되어있어 섬이지만 육지 못지않은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교통 여건이 편리하고 간편함에 따른 지역의 생활환경이 급격히 달라진다는 것은 당연지사이며, 이로 인한 관광객 또한 기하급수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반해 옹진군의 각 섬들은 교통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북도면 장봉도의 경우를 살펴보면 공항 주변 도시로서 비행기 소음이 굉음에 가까울 정도로 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봉도-모도간 약 1.5㎞의 연도교 건설이 세 번째 경제성 타당성 조사에서 BC값 0.89가 모자라 탈락하고 뱃길이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곳의 경제적 타당성 조사는 무엇을 표본으로 하여 조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운업체에서 하루 왕복 20여 회 선박 운항을 해도 수익성 있을 정도로 관광객 수가 많아 선박운항에 경제성이 있다. 그렇다면 연도교가 건설되면 이에 따르는 관광객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주민들의 생활 자체가 섬이 아닌 육지로 변모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미 영종도와 신도 간 연륙교가 건설 중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옹진군 장봉도는 인천시 중구(2026년 영종구로 분구 확정)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공항,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역이다. 세계 최고의 공항에서 발생하는 각종 공해로 인한 공항 피해지역인 장봉도에 주변 지역 지원비를 사업비로 하는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모도 장봉도 간 약 1.5㎞ 연도교 450억 원 가량의 지원 협의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이러한 대책을 놓고 단 한 번도 논의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은 어떻게 해명을 해야 할지 의문스럽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이라 할 수 있을지, 이 또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말로만 수도권이지 주거, 복지, 문화, 교통 등 어느 하나 지방 도시지역보다 유리하고 편리하다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더욱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이 자리 잡고 있는 영종도에서 제일 가까운 섬인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의 주민 1,000여 명은 여타 국제공항들과는 달리 24시간 밤낮없이 뜨고 내리는 비행기 소음인 굉음에 시달려 잠을 설치는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 이곳이 지옥의 땅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섬의 낭만을 꿈꾸고 찾아오는 관광객들 또한, 이착륙하는 비행기 소음에 시달리다 못해 떠나면서 하는 말은 ‘휴식이 아닌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간다’며 오히려 숙박비 반환을 요구할 정도라는 것이다. 때문에 조용한 섬, 낭만의 섬, 여행의 재충전 휴식공간이 아니라 스트레스 공간이라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불행하고 서글픈 소문인가?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을 관리 운영하고, 있는 공항공사 측은 이를 아랑곳하지 않는다. 힘없고 연약한 섬 주민들이라 무시하고 짓밟는 것인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는 것이 이곳 장봉도 주민들의 한 맺힌 절규다.
이렇듯 세계 초일류 공항이라 명성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자랑하는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의 주변 주민들은 세계 최하위권 환경 속에서 불안과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후진국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에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대한민국의 국제공항,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를 묻고 싶다.
나라가 반성하고 공사가 반성해야 하며 수도권의 자치단체가 반성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라고 아니할 수 없다. 광역자치단체인 인천시가 관할 관청인 옹진군이 이를 직시하고 남해나 전남 서해안처럼 조금의 관심이라도 있다면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 주변을 이렇게 방치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
공항공사와 인천시가 협의하고 옹진군이 요구하여 국제관례상 국제공항의 수익금 20%가량을 주변 지역에 지원사업으로 재투자하는 투자방식을 선택하고 이를 적용한다면 완벽한 해소는 아니더라도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를 감내할 수 있는 일부분이라도 보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공사가 이러한 규정을 활용하여 일부 지역 극소수 주민들을 달래고 분열시키려는 책동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등의 얄팍한 술수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응하는 일부 주민들 또한 지역발전과 근본적인 대책, 문제점을 해결하고 미래를 향한 생각에는 전혀 관심 없는 이기적 행태로 비칠 수 밖에 없기에 이는 비열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에 응하는 일부 주민 역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하나를 버리고 둘을 얻는 미래지향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방법과 수단을 찾아 전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이를 추진해나가는 것이 주민들이 해야 할 의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런 아픔을 행정기관이 적극 지원하여 주민들의 갈등을 해소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주는 것이 민생을 위한 행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가 국민을 외면하고 국민이 국가를 불신하여 신뢰를 하지 못한다면 이는 곧 멸망으로 가는 길이다. 지방정부가 지역민을 외면하지 않기를 기원하고 바란다.
아울러 일부 주민들의 이기적인 잘못된 생각과 인식으로 섬은 병들고 죽어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장봉도 주민들은 미래를 바라보는 관심법을 배워야 한다.
수도권일보 @sudok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