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영준 기자] 조각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굵직한 전시회를 가져왔고, 이름이 있는 중견 작가들의 단체전과 개인전의 전시 기획을 총괄하면서 미술계에 남다른 공헌을 기여해왔던 지역에 거주하는 권대훈 작가의 개인전시회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은행 본점 '갤러리 DGB'에서 열리고 있다.

'마음은 작품을 바라보고 있는 당신의 실체' 라는 주제로 총 35개 이상의 크고 작은 추상적이면서도 권 작가의 오랜 시간을 기울여왔던 자신의 혼(魂)이 그대로 담겨진 입체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미술 애호가들의 큰 관심 속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권 작가는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고, 개인전 5회를 비롯한 단체 초대기획전 100여 회, 작가들을 위한 전시기획 30여 회, 작품 소장 20점,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아름다운 대구그리기 운영위원 등의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권 작가는 무엇보다도 미술을 사랑하고 그림을 소중하게 여기는 미술 애호가들과 작가들이 직접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큐레이터' 역할에 충실하게 엮어 온 작가이자 기획자로 널리 잘 알려져 있다.

5일 간에 걸쳐서 전시가 되는 권대훈 작가의 이번 개인전시회에는 다른 작가들과 차별화 된 작품, 권 작가만이 표현을 할 수 있는 독특한 장르의 카테고리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업에 일관되고 뚜렷한 방향성을 유지함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전시회로 평가를 받고 있다.

권대훈 작가는 현재 남구에서 현대공간조형연구소를 직접 경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업작가회와 대구남구미술협회, 시선회 회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