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장초복 기자] 영원한 어린이들의 영웅' 임채무, 제1회 테디스 어워즈 '히든 히어로' 선정

어린이 사랑 35년, 빚 190억 고난 속에서도 지켜낸 동심의 가치 인정받아

배우 임채무가 사회 곳곳의 숨은 공헌자들을 기리는 '제1회 테디스 어워즈 2025'에서 영예의 '히든 히어로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감동을 전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재단 한국지회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책임·진정성·나눔'의 철학을 실천한 인물을 선정하는 공익 행사다. 임채무는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어린이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35년 동안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꿈과 쉼터를 제공해 온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임채무는 두리랜드 운영을 위해 약 190억 원의 대출을 안고 있으며, 매달 이자와 고정 지출만 1억 원이 넘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하루 매출이 16만 원대에 머무는 등 경영난이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무료 풀장을 운영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아 '진정한 히어로'라는 찬사를 받았다.

수상 현장에서 임채무는 "아이들이 달려와 '아저씨~' 하고 안길 때 모든 힘듦이 사라진다"며 놀이공원 운영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시상식 관계자는 "임채무 배우는 단순한 연예인을 넘어,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어른의 표상"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단순히 놀이기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대규모 실내 키즈파크로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최근에는 미로 탈출이나 공포 체험 같은 새로운 즐길 거리를 계속 추가하고 있다.
최근 TV 활동으로는'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방송에서의 활약상
"세상에서 제일 착한 보스": 최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여 직원들을 가족처럼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영난 속에서도 직원들의 월급은 단 한 번도 밀린 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감동을 주었다.
열정적인 홍보는 본인이 직접 인형 탈을 쓰고 손님들을 맞이하거나, 놀이기구를 직접 점검하는 등 '대표님'이 아닌 '현장 일꾼'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방송에서 후배 연기자들에게는 아낌없이 베풀면서도, 정작 본인은 돈을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싸 들고 다니거나 놀이공원 한쪽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했다.
대중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최근 임채무 님의 이런 희생정신이 다시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두리랜드 돈쭐(돈으로 혼내주기) 내주러 가자'는 응원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단순히 놀이공원 주인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산타클로스' 같은 존재로 인식되며 제1회 테디스 어워즈 '히든 히어로상' 수상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임채무의 시계는 언제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아이들이 있는 한 은퇴는 없다'고 당당히 말하는 그의 열정은 세월도 빗겨간 듯하다. 화려한 조명 아래 배우로서의 삶보다, 땀 냄새 나는 놀이공원에서의 삶이 더 행복하다는 그. 아이들의 영원한 영웅, 임채무가 그려갈 두리랜드의 내일이 여전히 기대되는 이유다."
임채무 님은 내가 죽기 전까지 두리랜드 문은 닫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