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시, 종합청렴도 ‘수직 상승’... 최하위 5등급에서 2등급 달성

​- 외부 청렴도 높은 평가... “내부 조직문화 개선 통해 1등급 도전할 것”

​[의정부]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4년도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하며, 청렴도 우수 기관으로 도약했다.

​이번 결과는 시장 취임 전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무려 3단계나 수직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3등급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다시 한 단계 올라서며 ‘청렴 도시 의정부’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 실천 서약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 ▲부패상황 신고 모의훈련 ▲부패 발생 사전 예방을 위한 자체 점검 기능 강화 등 총 21개의 청렴 실천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단순히 부패 방지에만 국한하지 않고 조직문화, 시민과의 소통, 부당 업무 처리 개선 등 행정 전반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주력한 것이 이번 등급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평가 결과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외부 청렴도’는 매우 높은 점수를 기록해 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확인했다. 반면, 공직자들이 느끼는 ‘조직 내부 청렴도’는 상대적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일하는 방식의 효율화와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 2등급 달성은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소중한 결실”이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행정을 통해 내년에는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고,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의정부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