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당동중학교는 기존 유휴 급식실 및 식당 공간을 학생 맞춤형 도서관 및 다목적 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4일 개관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개관식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든 미래형 교육 공간의 새 단장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정숙경 교육장, 성기황 경기도의원, 박신정 교육과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 주요 내빈과 학생·교직원이 참석하여 개관의 의미를 더했다.​

재구조화 사업은 2025년 약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한 공간혁신 사업으로, 기존 미활용 공간을 학생 중심의 학습·휴식·소통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에는 스터디카페형 도서관(전자기기 충전 콘센트 테이블, 원형 서가, 친환경 조명), 다목적 홀(행사·동아리 활동 공간), 모둠학습실, 운동동아리실, 대회의실, 소회의실, 영상제작실, 상담실 등이 포함되어 교육과정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였다.​

학교는 교육공동체 설문조사와 인근 기관 인사이트 투어를 통해 학생·교직원·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책과 쉼이 공존하는 공간’,‘집중과 몰입이 가능한 학습 환경’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조도, 동선, 가구 배치, 음향 등 세부 요소를 세심하게 설계하여 학생들의 학습 효율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고려하였다.​

개관식에서 김진희 행정실장은 사업 추진 보고를 통해 “기존 미활용 공간을 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미래형 학습환경이자 창의적 배움터로 탈바꿈시켜 학생 복지와 교육과정 지원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학생들의 만족도 제고와 학교 공간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이번 사업은 경기도교육청과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군포시청의 재정 지원 및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 학교 구성원의 참여가 어우러진 결과”라며 “학교 행정이 예산 확보, 사업 기획·조정, 공정 관리 전 과정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을 안정적으로 완수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한연수 교장은 “이 공간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중심 허브가 되어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공교육의 좋은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학교 홈페이지와 각종 홍보 채널을 통해 공간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부모와 지역 주민에게도 새로운 교육환경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