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온라인유통산업 AI 전환 전략과 대응방안 논의
국회 온라인유통산업발전포럼, ‘AI전환과 이커머스 혁신’ 주제로 포럼 개최
정부·산업계·학계 참여… 글로벌 경쟁력·AI 거버넌스 한목소리
정부·산업계·학계 참여… 글로벌 경쟁력·AI 거버넌스 한목소리
동두천/고명현 기자입력 : 2025. 12. 04(목) 15:28
/국회
[동두천/고명현 기자] 국회 온라인유통산업발전포럼(대표의원 김성원·허종식)은 12월 4일(목)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AI 전환과 이커머스 혁신」 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AI 시대 온라인유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AI 거버넌스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회 온라인유통산업발전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원·허종식 의원을 비롯해 김장겸, 한지아, 박충권, 이인선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정부,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발제자·토론자로 참여해 온라인유통산업의 AI 전환 전략과 정책적 대응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 김성원 대표의원은 개회사에서 “AI가 산업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다시 쓰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면서 “AI는 유통의 방식을 바꾸는 기술을 넘어 소비자에게는 더 안전한 시장, 소상공인에게는 더 공정한 기회, 기업에게는 더 높은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공하는 국가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허종식 대표의원 역시 우리 유통산업은 커다란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K-온라인유통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AI 혁신을 뒷받침할 규제 체계 정비,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AI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이 확대되는 만큼 무분별한 규제로 혁신이 저해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반영해 제도를 정비하겠다”면서 “AI 기반 이커머스 기술투자 촉진, 자동화 물류시스템 혁신 지원, 중소 판매자와 지역 상권의 디지털 전환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축사에서 “유통산업은 복잡한 밸류체인을 가지고 있어 AI를 통한 비용절감 및 매출증대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산업통상부는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현장 적용성이 높은 유통물류 AI 과제를 우선 지원하여, 우리 유통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온라인·모바일 중심의 소비문화가 정착되면서, 온라인 유통은 더 이상 부가적인 채널이 아닌 중소기업의 주요 성장 경로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온라인 판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조성현 회장은 “AI는 산업의 근본 구조를 재편하는 힘”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국회, 정부, 산업계가 함께 지속가능한 온라인유통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발제, “AI 전환과 이커머스 혁신”
발제에 나선 박성호 서울대학교 교수는 AI 전환이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조직·업무 전반의 고도화 과정임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유통기업들은 AI를 활용한 개인화 추천, 수요예측, 리테일 미디어 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특히 “AI를 활용한 소비자의 문제 해결은 소비자 구매여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국내 유통산업도 데이터 통합, 조직 역량 강화, AI 기반 서비스 혁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AI 시대 리테일은 단순한 상품의 판매자가 아닌 데이터·미디어·커머스의 소비자 중심 결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연승 단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장원주 SSG닷컴 Data 담당, 김요한 GS리테일 홈쇼핑 AX부문장, 김시광 컬리 대외정책실장, 김태희 산업통상부 유통물류과장, 김현동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조춘한 교수는 “AI의 핵심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만드는 일”이라면서 “이를 운영하는 사람의 이해·윤리·거버넌스가 산업의 질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발자 중심의 AI 개발이 아닌 마케팅, 물류, MD 담당자들을 초점으로 한 AI 설계가 필요하다. 기회주의를 줄이는 방법, 창의적인 활용 방안, 전문가 육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산업계 대표 기업들도 AI 기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AI 인프라 및 생태계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SG닷컴 장원주 담당은 글로벌 AI 플랫폼의 검색·구매 트렌드에 대비하여 국내 플랫폼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현실을 소개하며, AI 학습용 크롤링 기준, 데이터 주권 보호, GPU 인프라 지원을 정부에 제안했다.
GS리테일 김요한 부문장은 의미 기반 검색, AI 요약 콘텐츠, 비전 AI, 쇼핑 에이전트 등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쇼핑 에이전트 시대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비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논의 및 관련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학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컬리 김시광 실장은 건강관리 앱 루션, AI 선별기·자율주행로봇 도입 등 AI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전 구성원의 AI 역량 강화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김태희 산업통상부 과장은 “현재 산업부는 제조업 전 부문의 AX 정책을 도입하여 추진하고 있고, 특히 유통물류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유통 혁신 로드맵을 만들기 위한 AI 혁신 방안을 만들고 구체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동 중기부 과장은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활용 정책 설계와 AI 데이터 활용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미진한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중소기업과 벤처, 스타트업 육성 차원에서도 많은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회 포럼은 급격히 전개되는 AI 기반 유통환경 변화 속에서 산업 경쟁력, 공정한 시장 질서, 소비자 보호 등 핵심 과제를 균형 있게 점검한 자리로, 온라인유통산업의 지속가능한 AI 전환과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 논의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 온라인유통산업이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포럼에는 국회 온라인유통산업발전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원·허종식 의원을 비롯해 김장겸, 한지아, 박충권, 이인선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정부,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발제자·토론자로 참여해 온라인유통산업의 AI 전환 전략과 정책적 대응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 김성원 대표의원은 개회사에서 “AI가 산업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다시 쓰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면서 “AI는 유통의 방식을 바꾸는 기술을 넘어 소비자에게는 더 안전한 시장, 소상공인에게는 더 공정한 기회, 기업에게는 더 높은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공하는 국가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허종식 대표의원 역시 우리 유통산업은 커다란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K-온라인유통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AI 혁신을 뒷받침할 규제 체계 정비,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AI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이 확대되는 만큼 무분별한 규제로 혁신이 저해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반영해 제도를 정비하겠다”면서 “AI 기반 이커머스 기술투자 촉진, 자동화 물류시스템 혁신 지원, 중소 판매자와 지역 상권의 디지털 전환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축사에서 “유통산업은 복잡한 밸류체인을 가지고 있어 AI를 통한 비용절감 및 매출증대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산업통상부는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현장 적용성이 높은 유통물류 AI 과제를 우선 지원하여, 우리 유통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온라인·모바일 중심의 소비문화가 정착되면서, 온라인 유통은 더 이상 부가적인 채널이 아닌 중소기업의 주요 성장 경로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온라인 판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조성현 회장은 “AI는 산업의 근본 구조를 재편하는 힘”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국회, 정부, 산업계가 함께 지속가능한 온라인유통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발제, “AI 전환과 이커머스 혁신”
발제에 나선 박성호 서울대학교 교수는 AI 전환이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조직·업무 전반의 고도화 과정임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유통기업들은 AI를 활용한 개인화 추천, 수요예측, 리테일 미디어 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특히 “AI를 활용한 소비자의 문제 해결은 소비자 구매여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국내 유통산업도 데이터 통합, 조직 역량 강화, AI 기반 서비스 혁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AI 시대 리테일은 단순한 상품의 판매자가 아닌 데이터·미디어·커머스의 소비자 중심 결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연승 단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장원주 SSG닷컴 Data 담당, 김요한 GS리테일 홈쇼핑 AX부문장, 김시광 컬리 대외정책실장, 김태희 산업통상부 유통물류과장, 김현동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조춘한 교수는 “AI의 핵심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만드는 일”이라면서 “이를 운영하는 사람의 이해·윤리·거버넌스가 산업의 질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발자 중심의 AI 개발이 아닌 마케팅, 물류, MD 담당자들을 초점으로 한 AI 설계가 필요하다. 기회주의를 줄이는 방법, 창의적인 활용 방안, 전문가 육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산업계 대표 기업들도 AI 기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AI 인프라 및 생태계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SG닷컴 장원주 담당은 글로벌 AI 플랫폼의 검색·구매 트렌드에 대비하여 국내 플랫폼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현실을 소개하며, AI 학습용 크롤링 기준, 데이터 주권 보호, GPU 인프라 지원을 정부에 제안했다.
GS리테일 김요한 부문장은 의미 기반 검색, AI 요약 콘텐츠, 비전 AI, 쇼핑 에이전트 등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쇼핑 에이전트 시대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비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논의 및 관련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학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컬리 김시광 실장은 건강관리 앱 루션, AI 선별기·자율주행로봇 도입 등 AI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전 구성원의 AI 역량 강화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김태희 산업통상부 과장은 “현재 산업부는 제조업 전 부문의 AX 정책을 도입하여 추진하고 있고, 특히 유통물류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유통 혁신 로드맵을 만들기 위한 AI 혁신 방안을 만들고 구체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동 중기부 과장은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활용 정책 설계와 AI 데이터 활용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미진한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중소기업과 벤처, 스타트업 육성 차원에서도 많은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회 포럼은 급격히 전개되는 AI 기반 유통환경 변화 속에서 산업 경쟁력, 공정한 시장 질서, 소비자 보호 등 핵심 과제를 균형 있게 점검한 자리로, 온라인유통산업의 지속가능한 AI 전환과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 논의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 온라인유통산업이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두천/고명현 기자 hyungo@sudok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