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영준 기자] 겨울이 먼저 오는 곳, 우리 사회로부터 소외된 홀로 사는 취약계층 독거노인들이다.

겨울이 가장 먼저 찾아온 취약계층 어르신의 하루가 걱정 대신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워지는 온정의 나눔이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 서구 비산동에서 '명품 서구만들기 봉사단(단장 김재국)'에 의해서 뜻깊은 사랑의 열매가 맺어졌다.

'명품 서구만들기 봉사단 대구시민재단'은 이날 2025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한 달을 앞두고 연말 불우이웃돕기 난방지원의 일환으로 사랑의 연탄 1,500장 중 환경이 열악한 서구 비산2,3동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 5세대를 선정하여 각각 300장의 연탄을 가정에 전달했다.

(사)사랑의 연탄 나눔운동 심미진 본부장은 "서구를 대표하는 봉사 단체로 잘 알려진 명품 서구만들기 봉사단은 평소 집이 노후가 된 취약계층 어르신의 가정을 수시로 방문하여 주거 수리지원도 적극 나서는 봉사활동도 갖는 것으로도 알고 있다. 이에 많은 어르신들이 무척 감사해 하는 마음도 갖는다. 이러한 순수 봉사단체가 있기에 우리 사회가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명품 서구만들기 봉사단의 김재국 단장은 "우리 단체는 경제적, 정서적 빈곤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면에서 부족하지만 회원들과 더불어 세부적인 계획으로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서구 관내 17개동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 1,375만 원을 지원했으며, 오늘 처음으로 비산동에 300장의 연탄을 어르신 가정에 처음으로 전달하게 되었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