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치료비를 비롯한 재활치료비, 심리치료비 등 환아와 가족의 의료·복지 전반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는 소아암 환아의 후원금이 25일 오후 2시 대구시 북구 칠곡경북대학병원 5동 2층 소아암프로그램실을 방문, '가수 채미 팬클럽' 임원진이 1백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가수 채미 팬클럽 최혜윤 회장을 비롯한 배민철 부회장, 현순남 대내외협력위원장과 박미해 감사, 김지희 사무국장이 '소아암환아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했고, 권미혁 특수간호과장과 김정리 수간호사 및 배주경 의료사회복지사 등 칠곡경북대학병원 관계자들이 뜻깊은 성금전달식에 참여했다.

권미혁 특수간호과장은 "오랜 세월을 변함없이 저희 칠곡경북대학병원 소아암 환아의 치료를 위해서 가수 채미 씨가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어린 환아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해마다 기금마련 공연을 개최하여 모은 행사의 일부 수익금을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 지원 외에도 환아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금을 전달해주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신의 타이틀 곡 '그남자'의 주인공 트롯 가수 채미 씨는 지방축제가 없는 날이면 지난날 나홀로 대구 한 요양원의 미용봉사를 수년 간 나눔 봉사와 대구시장애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재능 기부 강사 등 이웃사랑 실천에 주력해 왔었다.

이날 '소아암환아 후원금 전달식'에는 가수 채미 씨가 건강이 안좋아 참석을 못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코로나19가 있기 전까지 가수 채미 씨는 칠곡경북대학병원 암병동 소아암 환아와 대구파티마병원, 포항병원 환아의 치료비 지원을 위한 총 1,258만 원을 전달해왔고, 오늘 오후 6년만에 지난달 26일 남구 대구아트파크 예원홀에서 개인 자선콘서트를 개최하여 모은 일부 수익금 1백만 원을 전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