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안양교도소(소장 김현우) ‘보라미 봉사단'은 지난 17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혜명양로원에서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재사회화의 일환으로, 수형자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기획되었다.

안양교도소 보라미 봉사단은 2010년 3월 창단된 봉사단체로, 교정공무원, 수형자, 교정위원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형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그동안 녹향원(장애인복지시설, 경기도 의왕시 소재), 좋은 집(아동복지시설, 경기도 안양시 소재) 등 각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환경 미화작업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이번 보라미 봉사단 봉사활동은 양로원 내 외부 환경 정리, 청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수형자들의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자신이 소속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단원 중 김○○은 “작은 도움이라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어르신들께서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매우 보람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혜명양로원 관계자도 “그동안 수형자들에 대해 가졌던 편견이 없어졌고, 그들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꼈다”고 전하며 수형자들의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