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18일 한학자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가정연합은“ 한학자 총재는 83세 고령으로 최근 심장 관련 시술을 받아 건강이 매우 위중한 상황임에도 공적사명을 다하기 위해 특검출석 요구에 성실하게 응했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9시간 30분 동안, 검사의 질문에 필요한 모든 대답을 했는데도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과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가정연합은“핵심 증인인 윤영호 전 본부장이 법정에서 한 총재의 지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음에도 오직 윤 전 본부장의 진술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증거에 근거하지 않은 무리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에 대해 명확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종교 지도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마저 저버린 처사라고 지적했다.

가정연합은 “특검의 이번 조치가 국제적 종교 지도자에 대한 부당한 탄압임이며 인도적 배려와 합리적 판단이 선행되었어야 한다“며“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책임 있는 종교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